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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132초 …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의 시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06.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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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132초! 그 짧은 시간이 대성의 발목을 잡았다. 전방 부주의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 대성 교통사고에 대한 경찰이 내린 최종 판단이다. 빅뱅의 멤버 대성(22, 본명 강대성)이 불구속 기소됐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성의 차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결론지었기 때문이다. 1차 사고와 2차 사고의 시간차는 불과 132초, 경찰은 아무리 1차사고가 심하다고 하더라도 2차사고가 나기 132초 동안 오토바이 운전자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한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큰 화를 불러온 셈이다.

그동안 큰 논란을 빚어왔던 대성 교통사고의 재구성과 향후 전망을 짚어보자.

 

#사건의 재구성. 대성, 132초 왜 중요한가?
경찰은 당시 사건을 재구성했다. 대성 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택시의 블랙박스 영상은 하나의 자료였다. 당시 사고를 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에 따르면 이렇다. 시간별로 재정리하면 지난달 31일 새벽 1시 27분 혈중 알코올 농도 0.186%의 만취상태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운전자 현 모 씨(30)가 양화대교를 건너다 가로등에 머리를 부딪치고 도로에 쓰러졌다. 그리고 2분 뒤인 1시 29분. 그 다리를 지나가던 택시가 쓰러진 현 씨를 발견하고 급히 오토바이 옆에 택시를 세웠다. 한데 대성의 승용차 아우디가 시속 80km의 속도로 달려오다가 이를 보지 못 한 채 현 씨를 치고 앞에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먼저 사고를 내고 도로에 쓰러진 현 씨가 대성의 차에 치일 때까지 걸린 시간은 132초에 불과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미 다발성 손상으로 사망한 상태였다. 대성, 132초 시간이 큰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1차 사고로 이미 숨진 상태인지 아니면 132초 동안 살아 있다가 대성의 2차사고로 사망했는지 무척 중요한 까닭이다.

#대성 132초, 경찰은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성 차에 치이기 전 132초 동안 살아있었는지 여부가 대성 사건의 가장 큰 핵심 쟁점이었다. 경찰은 24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결과 사망한 현씨는 대성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방주시 태만에 대한 과실을 적용,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1항, 형법 제268조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차 사고가 난후 대성 차에 치이기 전까지 132초-. 경찰은 이때까지 현 씨가 살아있던 것으로 판단했다. 국과수의 부검결과에 따르면 헬멧을 쓴 현씨는 사망할 정도의 심각한 사고였지만, 대성 차에 치이기 전까지 불과 132초에 지나지 않아 그사이 사망하진 않았을 것으로 판단했다. 대성 차외에 다른 차에 치인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여기에다 현 씨 얼굴에서 발견 된 멍 자국은 살아 있을 시에만 생겨 당시 생존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는 것.

#대성 사고를 둘러싼 그 밖의 궁금증
경찰은 대성 사고 당시 피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은 공개하면서 현장 CCTV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CCTV는 사고 현장으로부터 150m 떨어진 양화대교 방면에 있었지만 노들길을 비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성의 교통사고 시 동승자는 없었으며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조사한 결과 당시 휴대폰 통화중인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향후 대성은 어떻게 될까?
대성은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는데 고의성이 없으므로 실형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토바이 운전자 현 씨가 대성 사고 132초 전 이미 숨졌을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것일까? 경찰은 부검 결과 1차사고 시 출혈 반응이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하지만 시간 경과가 불과 132초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대성 관련 교통사고를 다룬 2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 프로그램은 국과수가 사고 발생 즉시 경찰과 함께 현장에 나가지 못하는 현실적 문제점을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과수의 판단에 따르면 양화대교 1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중앙분리대에 오토바이 좌측을 긁으면서 진행을 하다가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가로등에 얼굴을 부딪친 뒤 오토바이에서 도로로 떨어져 6m 정도 이동 했고, 이 충격으로 척추와 늑골이 골절되고 폐 파열 등의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입 옆이 찢어져 도로에 고일만큼의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 때의 상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상의 상태로 추정이 된다"고 전해 향후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성, 132초가 향후 또다시 쟁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2006년 데뷔한 대성은 빅뱅 그룹 활동 외에도 SBS ‘패밀리가 떴다’,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큰 인기를 받아왔다. 대성 소속사 측은 최근 ‘밤이면 밤마다’ 하차에 이어 향후 활동을 중단하는 등 자숙하는 시간을 가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현 모씨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1차사고, 연이어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대성의 2차사고, 그리고 132초의 시간-.  한 순간의 실수와 방심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을 운전자라면 누구나 다시 한 번 깨닫고 운전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할 듯하다. 최윤서기자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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