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폭행 힙합가수, 전형적인 유형의 하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11.17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희롱, 성추행 그리고 성폭행…. 늘 반복되는 성관련 추문들이다. 이번에는 성폭행 힙합가수가 불거졌다. 언제나 유명인의 성추문 사건은 대중들에겐 핫 이슈 중에 핫이슈다. 최근 성폭행 힙합가수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은 금방 뜨겁게 달궈졌다.

이런 유의 사건이 터지면 대중들은 말초적인 궁금증은 몇 가지 대목에 집중된다. 가장 궁금한 것은 대체 누구냐는 것으로 모아진다. 이번에도 어김없었다. 지난 16일 한 힙합가수가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는 소식과 함께 그가 명문대 출신이라는 간단한 정보가 흘러나오자 성폭행 힙합가수를 찾기 위한 네티즌 수사대가 떴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무차별 저인망 수사로 몇몇 고학력의 힙합가수들이 애꿎게도 유명세를 톡톡히 치러야 했다. 미국 명문대 출신들인 타블로와 최군힙합(최윤홍) 그리고 서울대 출신인 버벌진트(본명 김진태)가 등이 ‘성폭행 힙합가수 의심 리스트’에 오르는 곤욕을 치러야 했다. 실로 당사자로선 웃지 못 할 촌극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유명인이 성폭행 등 성추문에 휘말리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는 더 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적지 않은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성 스캔들로 방송 출연 금지 등 큰 제재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폭행 추문은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대체 그 이유는 뭘까?

성희롱에 관한 연구 분야를 개척한 진화심리학자인 킹슬리 R. 브라운은 그 사례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고 말한다. 한 가지는 보상물 사례(일을 계속하고 싶거나 승진하고 싶다면 나랑 자줘야겠어.)이고 다른 한 가지는 적대적 환경 사례(일터가 지나치게 성적으로 편향되어 있어서 노동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끼기 힘든 경우)다. 페미니스트나 표준사회과학모델을 신봉하는 다른 학자들은 성희롱을 가부장제나 다른 사악한 이데올로기를 이용하여 설명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배런 코언은 앞에서 말한 두 가지 성희롱 유형 모두의 궁극적인 목적을 진화된 심리적 기제와 짝짓기 전략에서 나타나는 성차에서 찾으며 그로부터 이데올로기보다는 생물학에서 근거를 찾는다.

이번 성폭행 힙합가수의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보상물 사례의 유형에 속한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성폭행 힙합가수 모씨는 강남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이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것을 알고 연예계 데뷔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긴밀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여성이 그의 말처럼 연예계 데뷔가 이뤄지지 않아 만나려고 하지 않자 성폭행 힙합가수 모씨는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 주먹으로 구타하고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제 성폭행 힙합가수에 대한 혐의는 경찰 조사로 머지않아 밝혀질 터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성추문에 대한 사회적 지탄이 큰 가운데에서도 인간사회에서 크고 작은 성 추문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남녀의 진화상 차이와 잘못된 의사소통 탓이라고 말한다. 먼저 수많은 연구에서 밝히는 바에 따르면 남자가 여자에 비해 단기적이고 우발적인 성관계에 대해 훨씬 더 관심이 많다. 아울러 남자들은 여자의 ‘노’를 수시로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우를 범한다. 남성은 간혹 여성이 ‘노’라고 거절할 때 의례적인 것으로 보고 ‘조금만 더 힘써봐’라는 의미로 잘못 해석해 화를 자초하기도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힙합가수 데프콘은 16일 트위터에 "성폭행한 힙합가수 대체 누구야? 암만 봐도 '듣보잡' 구린내가 나는데"라면서 "다들 점점 힙합하면서 양아치 대접 받을까봐 걱정 할 것 같다"며 "음악적으로 힙합만큼 멋있는 장르도 보기 힘든데. 외국 애들 모니터 하는 건 좋은데 걔네들 약 먹고 이런 저런 사고치고 다니는 건 따라하지 말자고. 여기는 한국이야"라고 충고했다. 정우섭기자

<기사 더보기>

꽃게, 대게 내장, 카드뮴 기준치 10배 이상 검출

직장인 건망증, 뭐가 원인일까?

데미무어 노화, 진짜 속사정은 뭘까?

강수지 코성형 고백, 감춤의 시대는 갔다

빼빼로에 벌레가?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수애 과거사진 그리고 외모 변화의 몇가지 요소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

커피 다이어트, 그 효과는?

나 혼자만 '덜덜덜', 혹시 갑상선기능저하증?

엉덩이가 무거우면 각종 암에 수명 단축까지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