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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 사망, 스물 한 살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1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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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 사망, 이제 겨우 스물 한 살의 나이인데 뇌출혈이라고?!

실로 안타까운 소식이다. 프로게이머 여의주 사망 소식은 정말 느닷없다.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지 이틀이 지나 쓰러지고 지난 17일 결국 사망했다고 하니 더욱 그렇다. 그의 사망 원인 또한 다소 놀랍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 더욱이 여의주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최근 소속 팀이 자금난으로 해체되는 바람에 지난달 입대했으며 끝내 재기를 해보지 못하고 꽃다운 나이에 스러진 까닭이다.

여의주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이 여씨의 개인 미니홈피를 방문해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비는 것은 그의 죽음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가슴을 후벼 파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는 20대에도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강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여의주 사망 원인인 뇌출혈은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것이다. 사실 뇌혈관이 부풀어 올라 자칫 뇌출혈까지 일으킬 수 있는 '뇌동맥류'라는 병은 최근 20대에서 40대 젊은 층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뇌동맥류는 전체 인구의 1-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반 정도는 평생에 한번 터져서 뇌출혈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절반 정도는 평생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나간다. 흡연을 하거나 고혈압이 있으면 터질 위험은 4배 정도 높아진다. 한 대학병원이 뇌동맥류 파열로 수술을 받은 환자 1000명을 분석한 결과 2000~2006년 20~44살 젊은 층 환자의 비율이 26%였지만 2007~2010년 37% 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여의주 사망이 희귀한 사례는 아니라는 얘기다. 군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뇌동맥 파열에 의한 뇌출혈이라는 전문의 소견이 있었으나 평소 의심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주는 경기도 양주시 육군 모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다음 이틀 뒤인 지난 12일 오후 4시경 보급품을 지급받기 위해 동료 6명과 이동하던 중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리고 의정부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뇌동맥 파열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뇌동맥류 파열의 경우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심한 구역질과 구토 등의 의식이 있는 경우에서부터 실신이나 의식이 소실되는 경우까지 그 증상이 다양하나, 무엇보다도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갑작스럽고 머리를 망치로 맞아 깨질 것 같은 정도의 극심한 두통이다. 여의주 사망 원인을 보면 두통도 무시해선 안 된다. 

젊은 층에게도 뇌동맥류가 빈발하는 것은 흡연과 고혈압이 젊은 층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이들, 특히 가족 중에서 뇌졸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나이가 젊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뇌에 대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일단 뇌동맥류가 터질 경우 절반 정도가 사망하지만 미리 발견만 하면 동맥류 파열을 예방하는 시술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의주 사망은 젊은 층의 뇌동맥류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최윤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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