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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예비신부, 관심의 두 얼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1.1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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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예비신부 물음표? 역시 달인답다.”

이번에는 ‘감춤의 달인’으로 변한 것일까? 김병만 예비신부 신상 공개가 속 시원히 이뤄지지 않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병만을 ‘비밀의 달인’, ‘숨김의 달인’ 등으로 칭한다.

 

토머스 데이븐포트, 존 벡은 『관심의 경제학』에서 “관심은 이 시대 가장 중요하고 희소한 가치이며 관심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경영하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역설한다. 지난날 생산의 3요소가 토지, 자본, 노동이었다면 오늘날에는 그런 유형의 요소 대신 무형의 요소들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중요하고 희소한 요소는 관심이라는 것. 다시 말해 관심이 가장 희소하고 중요한 가치인 시대, 즉 관심경제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정보의 과잉과 관심의 결핍이 낳은 현재의 무력함을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곧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이들의 말대로라면 김병만 예비신부에 대한 대중들의 큰 관심은 무척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다. 적지 않은 연예인의 경우 이 같은 대중들의 관심을 활용해 예비신랑과 예비신부가 연예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못잖게 유명세를 타기도 한다. 그야말로 관심의 경제학이 우리 현실에서도 전혀 허튼 소리는 아니라는 얘기다.

한데 달인은 이들과는 다른 행보를 취하고 있다. 김병만 예비신부에 대한 정보가 대중들의 관심을 충족시켜줄 만큼 충분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은 먼저 내년 결혼 예정인 김병만 예비신부의 직업과 키 정도였다. 그리고 이어 연령대도 김병만 측근에 의해 공개됐다. 그것을 종합해보면 김병만 예비신부는 여성으로선 상대적으로 큰 신장인 167cm(159cm인 달인보다 무려 8cm나 크다)인데다 수려한 용모를 지닌 40대 초반의 교사다, 김병만 나이가 서른일곱 살인 것을 놓고 보면 연상녀연하남 커플이다,

김병만 예비신부 신상 공개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평범한 일반인이어서 당사자는 물론 김병만마저 신부 얼굴이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극구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사실 과거 유명 연예인들이 예비신랑 또는 예비신부를 공개한 다음 그에 따른 후폭풍을 겪은 사례도 적지 않다. 한마디로 사이버 상에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오가면서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 어쩌면 김병만 예비신부에 대한 신상이 비공개 되는 것은 대중들의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관심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도 혹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특히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려진 관심은 전혀 없는 것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 ‘관심의 경제학’은 관심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도 오도된 관심에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김병만 예비신부에 대해 함구하는 자세는 어쩌면 잘못된 관심에 대한 경계는 아닐까? 한마디로 관심에도 좋은 관심과 나쁜 관심이 있다는 얘기다. 최윤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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