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뉴욕한식당,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말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듯하다. ‘뉴욕 타임즈’에까지 홍보 기사가 실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 야심작, 박진영 뉴욕한식당은 진정 ‘만능 재주꾼 박진영’의 면모를 새삼 확인하게 한다. 그의 이력만큼이나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박진영 뉴욕한식당 오픈으로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 그다. 가수이자 경영자 그리고 연기자 또 다시 작곡가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그의 행복한 비명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 그대는 역시 ‘욕심쟁이 우후훗’. 냉철한 비평가에서 섹시한 댄서 그리고 어리버리하기까지 한 연기자의 면모까지 천의 모습으로 활동 중인 그가 이번에는 요식업 사업가로의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박진영 뉴욕한식당 오픈 소식은 지난 2일 그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3월 8일 드디어 여러분들께 열립니다. 분위기 어때요? 뉴욕 타임즈에서 이례적으로 오픈하기도 전에 쓴 기사에요. 맨해튼 오실 분?”이라는 멘트와 함께 식당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진영 뉴욕한식당은 뉴욕의 맨해튼 중심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한인들이 비즈니스로 많이 방문하는 맨해튼 미드타운 인근으로 박진영은 일찍이 자신의 식당을 미국 엔터테인먼트 리더들의 사교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크리스탈 벨리’라고 작명되어진 박진영 뉴욕한식당은 유명 요리사 ‘데이비드 심’이 요리를 총괄하는 등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드 심은 미국의 유명 식당을 두루 거친 한국인 요리사로 일류급 실력을 자랑한다. 이는 그만큼 박진영이 자신의 한식당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음을 증명해 주는 예가 된다. 게다가 그는 뉴욕 점을 오픈한 이후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중국 북경과 상해, 일본 도쿄, 서울 등에 사업을 확장할 계획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 박진영 뉴욕한식당에 대한 그의 각고의 노력은 지난 3일 새롭게 올려 진 그의 글에서도 선명히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어제 ‘크리스탈 벨리’ 사진은 2층 바이고 이게 식당 테이블이에요. 쇠 그릴보다 고기가 3배 가까이 빨리 구워지고 기름과 연기는 사이의 틈새로 다 빠져요. 제가 직접 고안해서 3개월 동안 만든 거예요”라는 글과 함께 테이블 모습을 트위터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박진영이 바쁜 시간을 쪼개 가며 직접 수정 그릴의 고안에 힘써왔다는 사실이 그의 글을 통해 여지없이 증명된 것이다. 실제로도 이 그릴은 뉴욕 타임즈 보도 당시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젊은 거장 박진영의 발명품”이라는 말로 소개되기도 했다.
어디 이뿐일까. 박진영 뉴욕한식당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은 2일 공개된 실내 인테리어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널찍한 내부는 광택 소재의 쿠션 사용으로 마치 클럽과 같은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모던하면서도 지극히 고급스러운 조명과 바까지 갖춘 독특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박진영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내부를 디자인 했는지를 잘 드러내 준다. 그만큼 세련되고 유니크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박진영 뉴욕한식당을 다른 식당들과 확연히 구별하게 하는 럭셔리함을 자아내게 했다.
가히 또 한 번의 전성기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4년 데뷔해 가요계를 휩쓸며 댄스 열풍을 일으켰던 그가 한동안 후배 양성이라는 명목으로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진 후 다시금 시작된 그의 전성기인 것이다. 뉴욕한식당 오픈 준비로 한층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박진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일에 대한 열정에 팬들은 열띤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유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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