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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그룹도 역대급 순이익...JB금융 사상 최대 5066억, BNK금융 7910억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2.02.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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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행진을 이어간 4대 금융그룹에 이어 지방금융지주도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금리 인상과 대출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늘어난 효과로 풀이된다.

JB금융그룹은 11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506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39.4% 증가한 규모로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수익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8%,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6%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3년 연속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라는 게 그룹의 설명이다.

JB금융지주 사옥 [사진=JB금융그룹 제공]
JB금융지주 사옥 [사진=JB금융그룹 제공]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대비 4.7%포인트(p) 개선된 46.2%를 나타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0.25%p 오른 10.30%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13%p 개선된 0.54%, 연체율은 0.09%p 나아진 0.48%를 기록했다. 대손 비용률 또한 0.31%로 0.17%p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의 순이익을 보면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25.0% 증가한 1829억원을 거뒀고, 광주은행은 21.7% 증가한 1941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은행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순이익이 지속하는 가운데 비은행 자회사들의 순익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 5.3% 증가한 1705억원을 거뒀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금융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 모두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김기홍 그룹 회장은 취임 이후부터 수익성 중심의 질적성장 및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역점을 두고 내실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매년 최대 규모의 실적 달성 및 업종 최고수익성을 이어가는 등 ‘강소금융그룹’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도 전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9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부실기업 축소 노력 등으로 개선돼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0.25%p, 0.12%p 하락한 0.45%, 0.36%를 각각 기록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1.22%p 상승한 11.02%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BNK금융그룹 [사진=연합뉴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희망퇴직 비용증가에도 각각 4026억원, 230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주요 비은행 자회사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순이익 성장세를 보였는데, BNK캐피탈은 업황 호조로 613억원 증가한 1332억원, BNK투자증권은 IB 부문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로 627억원 늘어난 11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 순이익이 그룹 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5.6%에서 지난해 31.4%로 두배 증가해 그룹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BNK금융지주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자회사들의 한 단계 향상된 이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하에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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