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가와 유통가가 바빠졌다.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각종 가정의 달 관련 이벤트를 실시하면서다.

우선 NH농협은행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NH농협은행 임동순 경영기획부문 수석부행장과 직원들은 10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가루매 마을을 방문해 직접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가루매 마을은 NH농협은행과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이다. 

이날 NH농협은행 임직원들은 가루매 마을 농가에서 배나무 열매솎기, 하천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실시하고, 마을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영농철과 수확철마다 꾸준히 이어온 봉사활동에 마을 주민들도 한숨 돌리며 넉넉해진 마음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임동순 수석부행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인과 함께하는 따뜻한 100년 농협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가정의 달 행사로 '하나 IRP로 행복 다~가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7월 중으로 경품 추첨과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IRP 신규 가입금액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10만원 이상 1년 등록한 고객 △기 보유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퇴직금을 입금한 고객 △타 금융기관에서 하나은행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100만원 이상 계약이전한 고객이 대상이며, 이 경우 고객은 별도 응모 절차 없이 자동으로 이벤트 대상이 된다.

이벤트 대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720명에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SK주유권, 베스킨라빈스 패밀리 교환권,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쉽 포인트 5000 하나머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께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충분히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가족들과 행복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엔 유통가 소식이다. 하이트진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성년의 날과 로즈데이, 스승의 날, 부부의 날이란 의미를 살려 그에 맞는 와인을 추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성년의 날과 로즈데이에는 '제라르 베르트랑 꼬뜨 로즈 블랑'을 추천 판매한다. 이 와인은 부르고뉴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품종인 샤르도네 100% 프랑스 와인으로, 싱그러운 과실향과 은은한 흰 장미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병에는 금박으로 장미를 그려 넣어 성년이나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기에도 제격이다.

스승의 날에는 '메디치 에르메테 페르멘토'를 추천 판매한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 내추럴 와인으로 최상급 람부르스코 품종만을 사용해 열대과일 특유의 달콤한 맛과 향을 간직해 은사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다. 또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생산해 와인에 들어가는 첨가물과 산화방지제도 최소화했다. 

부부의 날에는 '두르뜨 뉘메로 엥 루즈'를 추천 판매한다. 와인 이름에 들어 있는 '뉘메로 엥'은 '당신은 나의 넘버원'이란 의미로, 세상에 하나뿐인 배우자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엔 이 와인이 제격이다. 부드러운 탄닌과 잘 익은 라즈베리, 블랙베리, 은은한 오크 향이 한껏 아우러져 편안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추천하는 와인은 현대백화점(목동점, 천호점, 판교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와인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엔 좀 더 훈훈한 소식이다. 매일유업은 '우유안부'에 개인후원을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유안부는 매일유업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일컫는 말로,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3천여 가구의 독거노인에게 안부를 묻는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홀로 지내는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되,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 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매일유업은 2016년부터 우유안부 캠페인에 후원사로 동참해 누구나 독거노인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며, 우유안부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정기후원은 물론, 가정배달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2020년에는 '1%의 약속'을 발표해 매년 소화가 잘 되는 우유의 매출 1%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이벤트는 이 우유안부 캠페인을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우유안부 사이트에 후원 내역을 인증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소잘 양말 3종과 KF94마스크 10매로 구성된 우유안부 선물세트 또는 골드밀크 스틱 1팩을 선물한다. 

일시후원과 정기후원 모두 참여 가능하며, 후원 내역을 캡처해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여자 대상 선물은 이벤트 종료 후 별도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아울러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1%의 약속 기획전'도 운영한다. 골든밀크 우유칼슘 선물세트 구매 시 소화가 잘되는 우유 190mL 24입 1박스를 증정하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멸균 190mL 1박스를 구매하면 골든밀크 우유칼슘 스틱 본품을 증정한다. 기획적 기간 판매된 수익금의 일부는 우유안부 수혜 노인들에게 골든밀크를 선물하는 데 사용된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28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우유안부 특집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당시 판매된 우유안부 로고가 새겨진 양말의 판매 수익금으로 이달 6일 광진노인종합복지관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 미숫가루 1000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 기업 아성다이소도 훈훈한 기부 문화에 동참했다. 

아성다이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 가정에 행복박스 3000여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박스는 사회 취약계층이나 보훈가족, 소상공인, 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정 등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성다이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대상에 따라 필요한 구성품을 맞춤형으로 전달한다.

이미 이달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부모가정과 보호종료아동에 행복박스 2000여개를 전달했으며, 어버이날을 앞두고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에게 행복박스 1000여개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행복박스는 주방용품, 위생용품, 청소용품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됐고, 구세군을 통해 서울, 충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 있는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아성다이소는 연말까지 구세군을 통해 3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구세군과 함께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하며 행복박스 추가 전달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이소는 미약하나마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