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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소비재포럼 글로벌서밋 7년 만에 참석하는 이유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6.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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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지구촌 최대 글로벌 업체 네트워크 ‘소비재포럼(CGF. Consumer Goods Forums)’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CGF는 세계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토의하고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며, 전 세계 소비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기 위해 1953년 설립된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다. 이미 아마존, 월마트, 까르푸, 이온, 코카콜라, 네슬레, 다농 등 세계 70개국, 400여개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한 대니얼 장(중국명 장융) 중국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와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가 2년 임기의 공동의장으로 재임 중이며, 포럼에 참여하는 기업의 총매출은 총 4조6000억유로(6210조원), 정규 직원수는 약 1000만명에 이른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굴지의 글로벌 소비재 기업이 모이는 이곳에 국내 재계 5위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재구축과 향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아일랜드로 떠난다는 소식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달 20∼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CGF 글로벌서밋(지도자회의)에 참석한다. 글로벌서밋은 특히 CGF의 대표적인 연례 국제 행사로 최고 경영진 대상 비즈니스 소통의 장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롯데는 2012년 포럼에 가입했으며 신 회장의 이번 참석은 2015년 이후 7년만으로 글로벌 유통·소비재 회사들의 CEO와 만날 계획이다. 

요즘 공격적 행보로 주목 받고 있는 롯데는 이번 CGF 글로벌서밋에서 공식 부스를 마련하고 롯데의 현황과 식품, 유통 사업의 주요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바이오, 헬스케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메타버스 체험 등 신 성장 동력 사업을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또 사업 홍보와 더불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도 펼친다. 리플릿과 홍보 배너를 배치하고, 82인치 메인 스크린에 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소비재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 개최에 대한 열망이 전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릴 2022 CGF 글로벌서밋 [사진=CGF 제공]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릴 2022 CGF 글로벌서밋 [사진=CGF 제공]

현재 신 회장은 10여일 간의 일정으로 유럽 출장 중이며, 아일랜드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등을 방문해 활발한 홍보 활동을 도모할 계획이다.

신 회장의 이번 출장이 그간의 사례로 보았을 때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시기로 접어드는 이때,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바라보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의 이번 CGF 글로벌 서밋 참석은 7년 만에 처음인 만큼, 공식 홍보 부스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 그룹 CEO들과 함께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의 부산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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