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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 유통 1위 골프존커머스, 골프공에 '녹색 북극곰'이 있는 이유는?

  • Editor. 류정운 기자
  • 입력 2022.10.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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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골프존커머스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골프용품 유통 분야에서는 1위 기업이다. 골프존커머스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27.5%였다.

골프존커머스가 속한 골프존 뉴딘 그룹의 계열사로는 스크린골프를 운영하는 골프존,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 골프연습장을 운영 중인 골프존GDR, 골프거리 측정기를 판매하는 골프존데카 등이 있어 계열사 간 시너지도 상당하다.

기존 40대 이상, 남성 중심의 골프 시장은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의 유입과 여성 골퍼 증가 등으로 대중화되고 있다. 골프 용품시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연도별 골프장 이용횟수도 IMF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시기에 일시적으로 부침을 겪었으나,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중이다. 

골프존커머스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골프용품 유통 분야에서는 1위 기업이다. 골프존커머스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27.5%였다. [사진출처=픽사베이]
골프존커머스는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골프용품 유통 분야에서는 1위 기업이다. 골프존커머스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27.5%였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의 지난해 매출 중 79%는 골프 클럽 판매, 클럽 피팅, 중고 클럽 판매 등 오프라인으로부터 나왔다. 그렇다고 온라인 판매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온라인에선 자사 온라인 채널인 골핑, 골프존마켓몰과 더불어 지마켓, 옥션, 네이버, 쿠팡 등 40여개 외부채널을 통해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골프 용품 시장은 진입장벽이 상당하다. 골프 클럽 특성상 직접 사용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시타실, 피팅룸 등 오프라인 인프라가 필요한 데다, 소비자가 구매하기까지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야 하는 고관여제품이므로 판매사원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판매사원의 골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은 필수다. 앞서 매출 대부분이 오프라인에서 나온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오프라인 판매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는 골프존커머스는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에 104개의 매장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위 업체보다 57개나 많은 것으로, 국내 골프용품 유통 부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평이다. 온라인 통합회원 수도 12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골프존커머스가 지난달 8일 캘러웨이 골프 코리아와 함께 ‘그린베어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한 골프용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제 환경 비영리단체(NGO)인 푸른아시아에 공동 기부했다고 6일 밝히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그린베어 스페셜 에디션에 해당하는 골프볼(크롬소프트) 및 웨지(죠스 MD5)는 지난 4월 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캘러웨이 골프 코리아에서 제작했으며, 유통은 골프존커머스가 지난 5월부터 골프존마켓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전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골프볼과 웨지의 디자인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북극곰과 빙하를, 컬러는 초록빛 자연이 연상되는 ‘그린’으로 사용됐다. 해당 상품은 5월부터 한정 판매됐으며, 골프존커머스는 캘러웨이 코리아와 함께하는 이번 기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조성에 동참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골프존커머스가 캘러웨이 골프 코리아와 함께 지구의 날을 맞아 제작된 ‘그린 베어 스페셜 에디션’ 제품의 판매 수익금을 푸른아시아에 공동 기부하며 ESG 경영을 실천했다. [사진=골프존커머스 제공]
골프존커머스가 캘러웨이 골프 코리아와 함께 지구의 날을 맞아 제작된 ‘그린 베어 스페셜 에디션’ 제품의 판매 수익금을 푸른아시아에 공동 기부하며 ESG 경영을 실천했다. [사진=골프존커머스 제공]

이상현 캘러웨이 골프 코리아 대표이사는 “제품에 대한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소비자 참여형 제품 개발 프로젝트 ‘콜라볼’을 통해 골프존커머스와 함께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도 “이번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어 기쁘고, 캘러웨이 골프 코리아와 함께 선행할 수 있어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골프존커머스는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골프존커머스는 지난해 4월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친환경, 사회공헌 등의 세부 과제들을 이행해 나가고 있다. 

골프존마켓 전 지점 내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과 더불어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에 2016년부터 매년 점자책 제작을 위한 점자 타이핑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사 임직원 및 프로골퍼들의 중고 골프용품을 ‘골프존마켓 이웃(IUT)’ 앱을 통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는 골프존뉴딘그룹의 전사적 ESG 캠페인 ‘아름다운 이웃’에 동참하는 등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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