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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한국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힘쓴 이들은?

  • Editor. 조근우 기자
  • 입력 2022.1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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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기업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은 필수적이다. 거버넌스 발전에 기여하고자 상을 제정했다."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제정을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제 1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포상한다. 정치·법제 부문, 언론 부문, 학계, 기업계, 자본시장 부문 등 5개 부문에서 대상 1명과 혁신가상 1명씩 모두 10명을 선정한다.

심사위원단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강성부 KCGI 대표,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다.

제 1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근우 기자]
제 1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근우 기자]

경제부문 대상에는 故유일한 유한양행 창립자가 선정됐다. 유 박사는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는 등 국내 최초의 모범적인 기업거버넌스를 확립했다고 평가된다.

경제 부문 혁신가상에는 천준범 당근마켓 부사장이 선정됐다. 천 부사장은 공정거래법 전문가로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등을 통해 한국 대기업 특유의 거버넌스 관련제도가 갖는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대중에게 쉽고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자본시장 부문 대상 수상자는 황성택 트러스톤 자산운용 대표다. 황 대표는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지속적이고 활발한 주주활동을 펼쳐왔고, 이는 행동주의 펀드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자본시장 부문 혁신가상에는 이창한 얼라인파트너스 대표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한국의 여러 저평가 기업들을 분석하고,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언론 부문 대상에는 김동환 삼프로TV 의장이 선정됐다. 김 의장은 경제 전문 유튜브채널인 삼프로TV를 운영하며 기업들의 거버넌스 문제에 대해 꾸준히 다뤄왔고, 주주 권한이 침해될 때 마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해설해 전달해왔다.

언론부문 혁신가상에는 이대호 와이스트릿 편집장이 선정됐다. 이 편집장은 코리안디스카운트 주된 문제인 거버넌스 문제를 지속적으로 취재해오며 이를 통해 개선되는 미디어 환경조성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학술부문 대상에는 김우찬 고려대 경영대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년간 기업 거버넌스개혁에 경제적 효과를 우리나라 기업데이터를 사용해 실증적으로 보여주며 개혁에 당위성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데 헌신해왔다.

학술부문 혁신가상에는 정종혁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정준혁 교수는 균형잡힌 기업 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하는데 공헌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법제 부문 대상에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정됐다. 이 의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의 매수가격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땐 자산가치, 수익가치를 가중평균한 가액을 기준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지난 9월 대표 발의하며 거버넌스 활동에 앞장서왔다.

정치·법제 부문 혁신가상에는 황현영 박사가 선정됐다. 황 박사는 주주총회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해외 전문가들과 실무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입법 정책을 추진해 왔다. 

강성부 KCGI 대표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G"라며 "E와 S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G가 좋은 의사결정을 꾸준하게 내려주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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