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애플은 지난 5일 V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이면서 사그라들었던 메타버스의 불씨가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공간 가상과 실제의 경계를 허무는 무한한 캔버스, 180도 고해상도 영상과 공간 음향으로 극대화한 몰입감, 자체 개발 반도체인 M2 및 R1을 탑재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최적화됐다.
넷마블은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앞서 메타버스 게임을 소개하며 선견지명에 가까운 게임 출시를 알렸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자회사 메타버스월드는 지난 4일 서울 청담동 위워크 디자이너 클럽에서 ‘수이 빌더 하우스 인 서울’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과연 애플 비전 프로의 최대 수혜주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는 차세대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캐주얼한 캐릭터와 실사풍 배경이 어우러진 통합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곳에서 이용자는 실제처럼 제작된 여러 도시를 탐험하고 전 세계 이용자들과 만나 소통하며 다채로운 액티비티와 게임 개발 및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들의 행동과 액션에 영향을 주고받는 동적인 세계로 설계됐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현 메타버스월드 각자대표는 이날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의 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내 인프라를 청중들에게 소개했다.
메타버스월드 박현 각자대표는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는 올 하반기 비공개 시범 테스트가 예정돼 있으며, 다양한 IP와 세계관이 공존하는 광대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된 MMO 소셜 게이밍 기반의 오픈월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