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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눈물, '캔디'인줄만 알았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03.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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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자랍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절대 울지 않을 것만 같던 ‘캔디’ 신봉선이 또 눈물을 보였다. 마스카라가 검게 번질 정도의 눈물은 그녀의 여린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주는 것. 알고 보면 참 눈물도 많은 사람, 신봉선의 인간미를 한층 눈여겨보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신봉선 눈물이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29일 오후 방송되는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 녹화 현장을 통해서다. 연예계의 내로라하는 요리 실력자들이 모여 매주 출중한 요리 실력을 뽐내는 이 프로그램에서 승승장구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던 신봉선이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 것이다. 실제로 신봉선은 지난 방송분에서 가뿐히 탑5 진출에 성공하며 연예계의 새로운 요리 실력가로 떠오른 바 있다. 이에 늘 여유로운 경연 태도로 승부를 승리로 이끌어가는 그녀였기에 갑작스러운 눈물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

하지만 강자에게도 서바이벌이 주는 팽팽한 압박감은 여지없이 작용했던 모양이다. 돌연 눈물을 보였던 그녀는 “갑자기 숨이 막혀 온다. 압박감이 이중 삼중으로 왔다. 너무 힘들고 떨리고 아등바등했다”는 말로 승부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마스카라가 검게 번질 정도로 오열하며 끝내 고개를 떨어뜨리는 그녀의 모습은 그간의 경연 동안 신봉선이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를 쉽게 짐작하게 하는 것. 이에 심사위원으로 자리한 강레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보니 그 동안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컸던 것 같다. 울지 말고 파이팅 하라”며 신봉선의 어깨를 다독여줬다는 후문이다.

돌연 쏟아져 나온 신봉선의 눈물은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늘 방송을 통해 푼수에 가까운 개그감을 선보이며 꿋꿋한 캔디형 캐릭터를 굳혀온 그녀였기에 예기치 못하게 비쳐져 온 그녀의 ‘약한 모습’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는 것. 하지만 알고 보면 그녀도 여리디 여린 여자다. 지난 방송에서도 그녀는 몇 차례 오열에 가까운 눈물을 보이며 강인한 캐릭터 속에 숨겨져 있던 여린 마음을 누리꾼들에게 들켜온 바 있기 때문이다.

신봉선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 예로는 지난해 3월 방송된 KBS 2TV ‘심리버라이어티 쇼 1억의 초대’를 빼 놓을 수 없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녀는 그간 말하지 못했던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외로움을 하소연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신봉선은 “과거에 나 혼자라고 느껴질 때 불쑥 힘든 감정이 나왔다. 그 당시에는 정말 외로웠다”는 말로 낯설었던 서울 생활을 고백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특히 “다리를 다친 신봉선이 ‘고정이라 쉴 수가 없다’며 우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는 김지선의 고백은 방송에서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신봉선의 약한 모습을 십분 엿보게 하는 것.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KBS 2TV ‘해피투게더3’에 MC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한 신봉선은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들을 고백하며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못생겨서 재수 없다”는 식의 악플들은 한 사람의 여자인 신봉선에게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 여기에 방송을 통해 만난 남자 연예인들이 신봉선의 장난스런 러브라인에 정색에 가까운 반감을 표해와 말 못할 상처를 입어야 했다는 그녀의 고백도 신봉선 눈물을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이기도 했다.

한때 신봉선은 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선택해야 했던 첫사랑을 회상하며 눈물짓는가 하면 방송을 통해 깊은 친분을 나눴던 정시아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돌연 눈물을 흘려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알고 보면 그녀도 눈물 많은 여자다. 억센 캐릭터에 가려 그간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신봉선, 새삼 그녀를 다독이게 되는 순간이다. 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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