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에서는 '송집사' 송종국이 '송여사' 송지아를 끔찍이 아끼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송종국은 딸 송지아가 윤후의 집에 들른다면서 나가자 아궁이에 불 지피며 "지아 목소리가 들린다", "딸 지아가 없으니 외롭다"고 말하는 등 환청과 외로움 호소로 진정한 딸바보의 면모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아가 집에 돌아오자 송종국은 "윤후만 좋아한다"고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지아는 "내 마음이다"고 쌀쌀맞게 답해 아빠 송종국을 이내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저녁 식사 시간에 송종국과 윤후가 나란히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송지아에게 건네자, 지아는 먼저 윤후의 반찬을 받아먹었다. 그러자 송종국은 그 모습을 본 다음 서운함과 질투가 뒤섞인 표정을 지었고 이를 본 이종혁은 낄낄거리고 웃음을 날렸다.
한편 이날 식목일 특집에서는 다섯 아빠와 그의 아이들이 새 봄을 맞아 나무를 심기 위해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황점마을로 여섯 번째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안미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