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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단언컨대, CF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주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07.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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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패러디에 또 하나의 획이 그어지다?

이렇게 절묘하게 들어맞을 수 있을까? 이병헌 단언컨대를 패러디한 김준현의 CF를 보노라면 절로 흘러나오는 감탄이다. 기존 광고 속에서 보여 지는 이병헌의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김준현, 묘하게 오버랩 되는 두 광고는 '이병헌 단언컨대' 광고를 더욱 화제 선상에 오르게 하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이로써 CF패러디 역사에 또 하나의 굵직한 획이 그어진 셈이다. 이병헌 단언컨대와 김준현의 단언컨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두 편의 광고가 새삼 누리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병헌 단언컨대 광고가 화제에 오른 것은 지난 16일이다.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드: 더 레전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병헌은 자신의 CF 패러디를 입에 올리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병헌은 광고 속 자신의 모습을 똑같이 재현해낸 김준현을 향해 유쾌한 칭찬의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그 CF 봤다. 너무 웃겼다. 난 그 광고를 찍으면서도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는 말로 김준현의 CF를 향해 기분 좋은 속내를 내비쳐왔던 것.

실제로 김준현이 패러디하면서 화제가 된 이병헌의 CF는 팬택의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의미한다.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라는 카피로 마무리되는 이 광고는 감각적인 영상과 이병헌 특유의 분위기 있는 내레이션으로 잔잔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것. 특히 광고 속에 등장하는 인상적인 카피 ‘단언컨대’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종종 사용되며 유행어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에 이병헌 또한 “내 지인은 내가 나온 대학이 단언컨대 아니냐고 묻더라”는 말로 우스갯소리를 남기기도 했으니 해당 광고의 막강한 영향력이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병헌 CF가 불러일으킨 센세이션은 끝내 한 편의 패러디 광고를 탄생시키며 누리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병헌 단언컨대를 절묘하게 패러디한 김준현의 팔도 왕뚜껑 광고가 그것이다. 실제로 김준현의 패러디 광고는 지난 4일부터 TV등을 통해 선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원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병헌 단언컨대를 익살스럽게 재현해 낸 김준현의 CF는 배경화면, 구도, 출연자의 의상 등을 완벽하게 패러디하며 첫 방송부터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병헌 단언컨대의 패러디는 “뚜껑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뜨거운 김을 두려워 않고 견디는 인내와 어떤 시련에도 맛을 지켜내는 책임감, 덜어서 나눠 먹을 수 있는 따뜻함을 가졌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뚜껑은 가장 완벽한 물체입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한층 재미를 배가시킨다. 여기에 광고 속 이병헌의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재현해내는 김준현의 진지한 연기 또한 이번 패러디가 주는 또 하나의 재미다. CF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여성이 이병헌 단언컨대 CF에 등장했던 여성과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은 김준현 패러디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백미이기도 하다.

사실 크리에이티브를 중시하는 광고계에서 타사 광고를 패러디하는 일은 그리 흔치 않다. 하지만 이병헌 단언컨대의 경우는 좀 특별해 보인다. 김준현의 패러디에서 엿보이는 통통 튀는 위트가 오히려 양 제품 간의 시너지 효과까지 불러오며 이중의 득을 가져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병헌 단언컨대라는 ‘핫’한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준현의 패러디, 닮은 듯 전혀 닮지 않은 두 편의 CF가 누리꾼들에게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선사해 주게 된 셈이다.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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