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연예계의 ‘돌+아이’
노홍철에게서 평범함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것일까? 노홍철 명품자전거만 보더라도 그렇다. 시중가가 100만 원대에 이른다는 노홍철 자전거는 결코 평범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 늘 평범함의 기준을 넘어서며 누리꾼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해온 노홍철, 집의 범상치 않은 인테리어를 비롯해 업소에서나 발견될 법한 음료수 냉장고까지 그의 손을 거친 하나하나는 모두 놀라움 투성이다.
노홍철의 자전거가 누리꾼들의 눈에 포착된 것은 지난 18일경이다. 이날 노홍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홍철은 “오, 예뻐! 예뻐! 예뻐! 내 인테리어의 모토 집 같지 않은 집! 옮길 땐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지만 놓기를 잘했군! 잘 했어! 잘했군! 잘했군! 올 여름 코카콜라 냉장고랑 짜릿하게 놀 거야, 잉”라는 시끌벅적한 멘트와 함께 집의 인테리어를 촬영한 사진 한 장을 함께 게재해 왔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역시나 범상치 않은 노홍철 집의 인테리어를 엿보게 하며 누리꾼들에게 이색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빨간 조명등 아래 분위기 있게 놓여 진 원목의 테이블은 노홍철의 집을 분위기 좋은 카페로 둔갑시키는 것. 여기에 사진 왼편에서 발견되는 선명한 코카콜라 로고의 음료 냉장고는 그곳을 더욱 카페화 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냉장고 안을 꽉꽉 채우고 있는 각양각색의 음료수들은 가지런히 앞을 향하고 있는 상표들과 함께 노홍철의 깔끔한 성격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며 누리꾼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노홍철의 자전거도 이 사진 속에서 포착됐다. 모두의 시선을 빼앗은 음료 냉장고 앞에 떡하니 놓여 져 있는 노홍철 명품자전거는 예리한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아끌며 이를 화두에 올렸기 때문이다. 역시 평범함을 거부하는 연예계의 ‘돌+아이’ 노홍철답다. 알고 보면 사진 속에서 보이는 노홍철의 자전거는 꽤 고가에 속하는 명품 자전거이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자전거는 스웨덴의 자전거 제조업체 VIVA사가 만든 ‘피스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시중가 100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자전거인 것. 이러한 노홍철의 자전거는 외관을 중시하는 그의 평소 이미지를 잘 반영해주는 좋은 예가 되는 셈이다. 평소에도 유니크한 스타일을 즐겨 매치하며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손꼽혀온 그가 자전거에서도 평범함을 거부하고 있음이 자전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됐기 때문이다.
사실 그의 유니크함은 일찍이 화제가 된 바 있는 몇 대의 ‘홍카’를 통해서도 인증되어 왔다. 애시 당초 스타답지 않은 저가의 소형차를 타고 다니며 깊은 인상을 남겼던 노홍철은 자신의 차량에 각양각색의 이미지들을 프린팅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던 것. 자신의 얼굴이 떡하니 새겨져 있는 원조 ‘홍카’를 비롯해 마치 한 마리의 표범을 연상시키는 사파리 디자인의 홍카, 자신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로 빼곡히 장식돼 있는 가장 최근의 홍카 등은 노홍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드러내주는 좋은 예가 아닐 수 없다.
역시 노홍철은 자전거 하나에서도 평범함을 거부하는 모양이다. 어디에 내놔도 통통 튀는 그의 독특한 매력이 새삼 인증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안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