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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사과글, 다큐도 아닌 예능프로그램인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07.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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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예능의 또다른 부작용인가? 안선영 사과글을 보면 절도 드는 생각이다. 비록 사과를 했으나 그녀는 여전히 할 말이 많은 듯 보이는 까닭이다. 안선영 사과글에선 예능에서 가볍게 한 발언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뉘앙스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시청률 경쟁에 사로잡힌 예능에서는 독해야 살아남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예능에 출연하는 이들이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발언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이다. 안선영 사과글 또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일까?

 

안선영 사과글은 지난 17일 밤 방영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한 것이다. 안선영 사과글은 다음날이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적어놓았다. 그녀는 "실망을 드렸다니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답한 뒤 "긴 얘기와 정황을 설명하자니 또 이상한 기사가 뜰 것 같고, 무엇보다 진심은, 저 또한 젊은 시절 결핍과 절박함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결론은 배경보다는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임을 얘기하고 싶네요"라고 적어놓았다.

이어 안선영은 "다큐도 내 중심의 토크콘서트도 아닌 '주제에 맞춘' 예능프로그램을 감안해주시고, 설사 자극적이고 실망스런 멘트가 있었다면, 팬심에 상처를 드렸다면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릴게요"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안선영 사과글의 발단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연애관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안선영은 방송에서 "연하남을 별로 안 좋아했다. 난 좀 속물이어서 나보다 100만원이라도 더 벌지 않으면 남자로 안 보인다"고 말한 뒤 "재벌 2세, 좋은 집안 하나도 안 따지고 내 연봉보다 100만원이라도 많이 벌면 존경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또 안선영은 예비신랑 연봉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처음에는 나보다 연봉이 낮았지만 내가 시간과 열정을 투자했다. 이 사람이 자리 잡는 과정을 지켜봐왔기 때문에 결혼까지 가게 됐다. 지금은 나보다 연봉이 훨씬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

안선영은 이후 예비신랑 연봉 발언이 논란을 빚자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제대로 보신건지? 전 집안에서 물려준 재산보다 본인의 능력을 우선시할 뿐,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엔 제 능력이 더 많았지만 과정을 보고 참고 기다려준 사람이었기에 결혼이 가능했다는 건 안 들으셨나 봐요? 왜 본인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딴소리심?"이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계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안선영은 이날 장문의 사과글을 올리고 머리를 숙였다.  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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