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보는 눈은 대개가 비슷한 모양이다. '아빠 어디가' 일본 방송을 통해 윤후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렇다. 천사 같은 동심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무수한 누나 팬들을 확보해 온 윤후, 이 아이의 천진한 매력이 국내를 넘어 일본 열도, 중국 대륙까지 접수하고 있는 중이다. '아빠 어디가' 일본 방송을 통해 또 한 번 증명된 윤후의 인기에 누리꾼들의 어깨가 덩달아 으쓱해졌다.

“윤가의 후 군 너무 귀여워” '아빠 어디가' 일본 방송을 통해 윤후를 접한 일본 시청자가 남긴 감상평이다. 실제로 현재 일본 한류전문 채널 KNTV는 지난달 4일부터 MBC ‘일밤-아빠 어디가’를 방영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춘천호 여행 2부까지 전파를 탄 '아빠 어디가'는  무수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국내 못지않은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사실 '아빠 어디가' 일본 방송이 이토록 화제가 된 이유는 따로 있다. 기존의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아빠 어디가’와 같은 관찰형 예능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개인의 사생활을 중시하는 일본에서는 스타들이 자신의 가족을 공개하며 함께 TV에 출연하는 광경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니 현재 활동 중인 인기 스타가 자신의 아들을 전면에 공개하며 알콩달콩 1박 2일의 여행을 떠나는 ‘아빠 어디가’는 그야말로 일본인들에게 참신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것. 이것이 밤 11시 15분이라는 늦은 시간에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 일본 방송이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이유가 이것뿐이면 다소 섭섭하다. 사실 알고 보면 '아빠 어디가' 일본 방송이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견인차에는 ‘먹방계의 샛별’ 윤후가 톡톡히 한 몫을 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일본 누리꾼들은 인터넷을 통해 저마다의 ‘윤후앓이’를 고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TV를 켠 순간부터 반했다”부터 시작된 일본인들의 애정공세는 “윤후 덕분에 힐링”이라는 댓글로 마무리되며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역시 사람 보는 눈에는 국경도 없는 모양이다. 일찍이 윤후는 먹음직스러운 먹방과 천진한 동심을 무기로 국내 누리꾼들의 마음을 빼앗으며 최고의 인기 스타에 등극한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넘치는 애교와 귀여운 어투 그리고 지극히 아이다운 엉뚱한 발상은 윤후를 ‘아빠 어디가’의 나머지 아이들에 비해 단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게 하는 것. “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착한 사람들뿐이야”라는 한마디에 압축된 윤후의 천사 같은 동심은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윤후 안티카페를 결국 폐쇄시킬 정도의 마력을 지니며 누리꾼들을 포로로 만들기도 했다.

아빠 어디가 일본 방송을 통해 증명된 윤후의 인기는 머지않아 중국대륙도 점령할 전망이다. 각종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가며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아빠 어디가는 국내를 넘어 나아가 일본 열도를 넘어 중국인들의 마음까지 점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과연 '아빠 어디가'가 낳은 최고의 스타가 아닐 수 없다. 천사 같은 동심과 귀여운 외모로 수많은 ‘마음의 포로’를 만들어 낸 윤후, 이 아이가 보여주는 백점짜리 매력에 한·중·일이 들썩이고 있는 중이다.고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