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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집, 그 좋은 하우스에 노총각의 냄새가 폴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07.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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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냄새 속에 살기 때문에 본인은 냄새를 부정한다."

김제동 집을 방문한 노홍철의 이야기다. 그러자 김태원은 죽을 때까지 모를 것이라고 거든다.

김제동 집을 방문한 무지개모임 멤버들이 두 번 놀라고 말았다. 첫 번째는 김제동 집의 품격에 놀랐다면 두 번째는 집안 곳곳에 찌들어 있는 냄새에 또다시 놀라고 말았다.

 


김제동 집이 공개된 것은 지난 26일 밤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다.  이날 무지개 모임 멤버들은 나혼자 사는 고수를 만나러 갔다. 그 첫 번째는 노홍철이 강력 추천한 김제동이다. 누군지 모르고 김제동 집을 방문한 멤버들은 서래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김제동 집 안팎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마당 있는 집으로 자연과 함께 숨쉬는 김제동 집은 그야말로 환경친화적으로 매우 그럴싸했다.

하지만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그들의 환상을 깨지고 말았다. “어 이게 뭔 냄새지” “곰팡이 냄새 같은데” 여기저기서 외마디 비명이 들렸다. “여기 조상님이 살아요?”라고 묻는 데프콘은 손으로 방향제를 살포하는 시늉까지 했다. 김제동 집 안에서 너무 냄새가 난 까닭이다.


김제동 집은 널찍한 거실에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거실 탁자 위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는가하면 불교와 기독교 서적이 함께 있어 눈길을 잡았다. 하지만 김제동 집의 이색 볼거리가 여기저기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무지개 멤버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다름아닌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기 때문이다.

데프콘은 이 집 주인도 냄새를 없애려고 향초를 뒀는데 그 안에는 먼지와 깃털이 쌓여 있다며 혀를 끌끌 찼다. 그리고 김제동 집 구석에 놓여있던 말라 비틀어진 꽃다발도 발견했다. 그야말로 혼자사는 남자의 냄새가 김제동 집 곳곳에서 폴폴 났다.


김광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제동 집에 대해 연예인들이 많이 찾아오고 연예인 커플의 명소라고 해서 정말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며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데 그게 아니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수북이 쌓여있었으며 김제동 집 안에 는 담배냄새가 진동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태원 또한 김제동 집에 대한 첫 인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탁자에 성모마리아상 그리고 다도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 그리고 벽에 놓여 있는 야구방망이, 독수리가 날고 있는 액자 그야말로 밑도 끝도 없다. 김제동 집의 정체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 뿐만이 아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이들은 “김제동 집 안팎의 모습에 여인의 손길이 매우 절실해 보인다.” “이런 냄새 나는 김제동 집을 본 여성이라면 모성 심리가 발동해 남자를 더 품어주고 싶지 않을까? 빨리 짝을 찾길 바란다” “그 좋은 홈을 냄새 속에 가둬놓다니 정말 안타깝다” 등 각양각색의 의견을 쏟아냈다. 안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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