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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위안부팔찌, 흔치 않아서 더욱 자랑스럽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07.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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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은 이제 당당한 ‘애국돌’!

이제 양요섭을 당당히 ‘애국돌’이라 불러도 무방할 듯하다. 위안부팔찌를 통해 드러난 그의 뜨거운 애국심은 많은 누리꾼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때 ‘태극기 그리는 법’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개념돌’이라는 칭찬을 이끌어냈던 양요섭, 그가 보여준 애국심이 그저 호기어린 심심풀이가 아니었음을 증명해 준 위안부팔찌에 누리꾼들이 새삼 그를 달리 보고 있다.


얼마 전, 남성그룹 빅스가 한차례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퍼져나가기 시작한 전범기 모자가 모든 사건의 발단이었다. 실제로 캡처된 사진 속에서 빅스의 두 멤버는 전범기가 디자인돼 있는 모자를 쓰고 장난스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문제의 모자 한켠에는 ‘일본 제일주의’라는 뜻의 ‘日本一’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기까지 했던 것. 이는 지난해 방송된 ‘빅스TV’의 한 장면을 일부 누리꾼들이 캡처하며 퍼 나르기 시작한 것으로 문제의 사진은 이내 다수의 누리꾼들을 공분케 하며 빅스에게 여론의 뭇매를 날리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이러한 빅스의 전범기 논란은 “전범기인 줄 몰랐다”는 소속사 측의 해명으로 일단락됐다.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다. 전범기가 전범기인 사실 조차 몰랐다는 빅스의 해명은 더욱 누리꾼들의 입맛을 껄끄럽게 하는 것. 하지만 마냥 서글퍼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양요섭 위안부팔찌에서 엿보이는 일부 아이돌들의 개념 있는 행동은 빅스의 전범기 논란에 입맛이 까칠해 진 누리꾼들을 다소나마 어루만져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요섭 위안부팔찌가 누리꾼들의 눈에 포착된 것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을 통해서다. 이날 양요섭은 새 앨범 발매에 발맞춰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며 특유의 깜찍한 매력을 발산해 왔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방송 직후 화제가 된 것은 비스트 멤버들의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이 아니었다. 많은 누리꾼들은 방송 내내 양요섭이 착용하고 있었던 위안부팔찌를 화제에 올리며 그를 향해 극찬의 말을 보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양요섭 위안부팔찌는 비영리기구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브랜드’ 희움이 판매하는 팔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이 함께 꽃피운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는 양요섭 위안부팔찌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을 돕기 위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그들에게 기부한다는 것. 결국 양요섭이 위안부팔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자신도 이러한 좋은 취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양요섭 위안부팔찌는 방송 직후 뜨거운 호응을 불러왔다. 덕분에 각종 포털사이트는  위안부팔찌를 구입하고자 하는 누리꾼들의 요청으로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희움 측은 지난 26일, “사이트가 다운됐다.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린다”는  말로 누리꾼들의 성원에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양요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극기 그리는 법을 연구했다고 전하며 스스로 그린 태극기를 공개해 온 바 있다. “우리나라 역사와 늘 함께 한 태극기. 보기만 해도 가슴이 찡해지는 우리나라의 태극기. 여러분은 그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직접 그려보신 적이 몇 번이나 있으신가요?”라는 말로 시작된 양요섭의 ‘태극기 특강’은 이후에 이어지는 장황한 설명과 함께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해 줬던 것. 과연 ‘애국돌’이라는 찬사가 결코 아깝지 않은 양요섭의 개념 있는 행동들이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은 이들이 더 많음을 알기에 더욱 값지게 다가오는 그의 애국심, 위안부팔찌를 통해 드러난  그의 진중한 마음씀씀이에 새삼 뜨거운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고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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