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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 반성글, 눈부신 미모에 가려진 개그 본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07.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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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도 알고 보면 코믹한 캐릭터?

이다해의 깨알 같은 개그본능이 또 한 번 발휘됐다. 이다해 반성글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위트가 그 증거다. 그러고 보면 이다해도 꽤나 감칠맛 나는 개그 본능의 소유자가 아닐 수 없다. 눈부신 미모에 가려져 유독 빛을 발하지 못하던 그녀의 개그감이 이다해 반성글을 통해서 여과 없이 발휘된 순간이다.


2005년 방영된 SBS 드라마 ‘마이 걸’ 속의 이다해 모습은 지금도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비련의 여주인공 캐릭터를 과감하게 떨쳐버리게 한 드라마 속 이다해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녀의 이미지를 지배하고 있는 것. 형형색색의 소품들로 온 몸을 장식하고 능청스러운 화술로 깜찍하게 ‘사기를 치는’ 드라마 속 이다해의 모습은 그녀 안에 숨겨져 있던 이색 매력을 발견하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런데 반전으로 여겨질 법한 ‘마이걸’ 속 이다해의 모습이 사실은 ‘인간 이다해’의 모습과 꽤나 닮아있다고 한다면 이것 또한 반전일까? 하지만 이러한 반전은 종종 누리꾼들의 눈에 포착되며 신빙성을 얻은 바 있다. 적재적소에 감칠맛 나게 발휘되는 이다해의 깨알 같은 개그본능은 종종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해준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다해의 개그본능이 또 한 번 빛을 발한 순간이 왔다. 지난 26일, 이다해는 중국판 트위터인 자신의 웨이보에 몇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깨알 같은 개그본능을 뽐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진 속에서 이다해는 여러 명의 스태프들에게 둘러싸여 촬영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그런데 사진 속에서 보이는 이다해의 모습이 심상치가 않다. 여러 명의 여자 스태프들과 함께하는 순간에는 지극히 무표정하던 그녀가 남자 스태프와 함께 하는 사진에서는 너무나도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던 것. 스태프의 성별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 그녀의 표정은 사진과 함께 게재된 이다해 반성글을 통해서도 또 한 번 확인됐다. 그녀는 “나조차 알지 못했던 나의 남성 편애 본능. 이렇게 표 날 줄이야. 반성합니다. 각성할게요. 여성 스태프 여러분”이라는 말로 극과 극 자신의 태도를 스스로 반성해 왔기 때문이다. 

반성글에서 드러난 그녀의 자폭 개그는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보따리를 선물해 주었다. 우연찮게 포착된 자신의 표정으로 ‘남성편애 본능’을 이야기하는 그녀의 재치에 많은 이들이 ‘빵’ 터진 것. 역시 깨알 같은 개그 본능의 소유자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이다해는 과거 방송을 통해 혹은 SNS를 통해 감칠맛 나는 개그감을 뽐내며 이색 매력을 발산해 온 바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10년 KBS 2TV ‘달콤한 밤’을 통해 보여 진 영어 발음 개그다. 상대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잘 출연하지 않는 그녀이기에 당시 보여준 그녀의 개그는 꽤나 소장가치를 높이는 것. 출중한 영어 실력의 소유자답게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필리핀 영어를 억양대로 구사하며 능청스러움을 뽐낸 그녀의 모습은 이번 반성글만큼이나 큰 웃음을 안겨주는 것이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이다해의 숨은 개그본능은 그녀 스스로에 의해서도 인정되어 왔다. 지난해 MBC 드라마 ‘미스 리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다해는 “심각한 상황을 연기해야 하는데 자꾸만 개그본능이 나와서 큰일이다”라는 말로 고민 아닌 고민을 토로해 왔던 것. 악몽에 잠을 설치고 울면서 깨어나야 하는 장면에서 자꾸만 침을 닦으며 눈을 뜨고 싶어진다는 그녀의 고백은 이다해의 타고난 개그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이다해도 꽤나 코믹한 캐릭터인 셈이다. 그녀의 환한 미소와 너무나 잘 맞아떨어지는 이다해의 개그감이 이번 반성글을 통해 또 한 번 누리꾼들을 폭소케 한 셈이다. 김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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