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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출혈열, 국내 유행 위험은 적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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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아프리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출혈열이 우리나라에서 유행할 위험은 적은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에볼라 출혈열 예방 대책에 대해 설명하며 “에볼라 출혈열은 치사율이 25∼90%이지만 전파력이 약해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세계적으로 유행할 위험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강 유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현재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감염자 및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일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은 826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출혈열은 치사율이 높지만 차단할 수 있다며 지난 4월부터 대책반을 구성해 국내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심환자 추적 및 역학조사에 대한 지침을 국립검역소, 지자체 감염병 담당 부서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서는 환자 접촉이 없었더라도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21일 동안 관할보건소에서 증상 여부를 추적조사하고 있다.

4일 현재 추적조사 대상 21명 중 13명은 ‘증상발생 없음’으로 판명됐고 8명에 대해서만 지속적으로 조사 중이다.

에볼라 출혈열 발생에 대비해 국내에서 치료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적으로 17개소이며 병상은 544개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덕성여대에서 실시되는 제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아프리카 학생 33명은 모두 에볼라 발생국 이외의 지역에서 입국하며, 항공기와 탑승객 검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증상 발생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를 방문한 후 발열, 출혈 등 증상이 있으면 입국할 때 공항과 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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