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태풍 '할롱' 영향…주말 동해안 강한 비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07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동해안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유의를 요한다.

7일 기상청의  '제11호 태풍 할롱 전망'에 따르면 주말인 오는 9~10일 동안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경상남북도와 강원 영동 지역에 비가 온다.

주말 동안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울릉도·독도 지역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며 일부 지역에는 200㎜ 이상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도와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11일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당 17~35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돼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기상청의 한관계자는 "축대 붕괴,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의를 주면서 "산간 계곡의 야영객이나 피서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낮 12시께 괌 동남동쪽 약 390㎞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할롱'은 7일 오전 9시 강한 중형 태풍(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으로 발달해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20㎞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할롱'은 주말인 9일 일본 규슈 남동 해안을 따라 계속 북동진할 전망이다. 이후 동해 북부 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이번 태풍이 진로와 강도 측면에서 1980년 제13호 태풍 '오키드(ORCHID)', 2005년 제14호 태풍 '나비(NABI)'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예상 강수량이 민감하게 변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