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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에볼라 발생하면 일본산 치료제 수입

후지필름 항바이러스제 FDA 승인 얻을 듯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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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일본 후지필름이 만든 항바이러스제(성분명은 파비피라비르)가 맨 먼저 국내에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큰 약은 후지필름이 임상시험 중인 항바이러스제라며, 제약회사가 국내 시판 허가를 신청하면 정식수입 허가를 내주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에 에볼라 출혈열과 관련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필요한 양 만큼을 신속히 제한적으로 들여오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에볼라 출혈열에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고,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를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치료약에 대한 예비결과는 새달에 나올 예정이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미 국방부는 사용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래 이 약은 독감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독감 치료제로는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형태는 경구로 투여하는 알약이어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식약처는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았고 후지필름의 약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상태도 아니므로 미국과 유럽의 허가 동향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2시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에볼라 출혈열 검역태세 점검을 위한 긴급 국립검역소장 회의를 개최해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의 비상근무 체제를 강화했다.

복지부는 에볼라 출혈열 발생 서아프리카 4개국 직항편은 물론 다른 외국을 거쳐 오는 항공편 승객들에 대해서 게이트 검역을 실시하고 발열을 비롯한 의심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자진신고 하도록 기내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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