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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남북고위급 접촉 제의

이산가족상봉 등 논의하자...날짜 조정도 가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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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천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북한에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전격 제의해 북한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일부는 11일 오전 9시 10분쯤 김규현 수석대표(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에 보내 오는 1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가진 것은 지난 2월 판문점에서였으며, 당시 남북관계 개선, 상호비방 중단, 이산가족 상봉 진행 등이 합의됐다.

 

정부는 회담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회담 날짜를 일단 8월 19일로 제시했지만 북측에 편리한 날짜가 있다면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사 논의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등 남북한의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서 폭넓게 의견을 주고받을 방침이다.

회담 개최일을 1주일 후로 제시한 것은 북한의 준비 기간을 고려한 것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 18일 점도 고려됐다고 통일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전에는 이산가족 상봉 합의 후 실제 만남까지 두 달 정도 걸렸지만 서두르면 4~6주 만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북한이 우리 정부의 제의를 받아들여 19일에 남북 고위급 인사들이 회담하고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된다면 늦어도 10월초에는 상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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