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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근무해야 대기업에서 '별' 달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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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들의 로망은 대기업에 입사에 이사 등 임원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도 바늘 구멍이지만 거기서 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와 다름 없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에서 임원이 되려면 얼마나 세월이 걸릴까?

1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49개 기업집단 중 상장사를 보유한 44개 그룹 234개 기업의 임원 현황(2014년 1분기 보고서 기준)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 그룹 임원 평균 나이가 52.5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원 수는 총 7679명, 평균 나이는 52.5세였다. 이중 대주주 일가는 137명이었고, 여성은 131명(1.7%)에 불과했다.

직위를 없앤 SK와 상장사가 없는 부영, 한국지엠, 홈플러스, 코닝정밀소재 등 5개 그룹, 직위가 공개되지 않는 연구·전문위원 등 연구 임원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직위별 평균 나이는 상무(이사)가 51.3세였고, 전무 54.6세, 부사장 55.7세, 사장 58세, 부회장 61.8세, 회장 65세로 약 3~4살 터울을 보였다. 상무로 임원을 시작해 사장에 오르기까지 약 7년이 걸리는 셈이다.

이에 비해 대주주 일가의 상무 평균 나이는 41세로 대주주가 아닌 임원(51세)보다 첫 임원을 다는 시기가 10년 정도 앞섰다.

대주주 일가는 평균 나이가 55세로 첫 임원인 상무는 40.2세, 전무는 42.2세에 달았다. 고위임원 평균 나이는 40대 초반이지만, 사장은 49.8세로 최고경영자 단계로 올라서는 데 9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대주주 일가가 아닌 임원의 평균 나이는 52.4세였다. 상무(51.3세)와 사장(58.6세) 간 나이 차이는 약 7살로 대주주 일가보다 짧았다. 또 대주주 일가와 다르게 상무→전무(54.7세)→부사장(56.1세)→사장 직위별로 3살 간격을 드러내 단계별 승진 모습을 보였다.

44개 그룹 중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56.3세의 현대산업개발이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56.1세), 대성(55.5세), 포스코(55.3세), 대우건설·현대중공업(각 55세) 등 중후장대 업종 그룹의 임원 평균 나이가 대체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

반면 미래에셋은 47세로 가장 젊었고, 아모레퍼시픽(48.6세), CJ(49.7세), 이랜드(50.1세) 등 그룹 총수가 젊은 곳이 대체로 임원 평균 나이가 적었다. 이어 10대 그룹인 롯데(51.3세), 한화·삼성(51.4세), LG(51.6세) 순으로 임원 평균 나이가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409명(70.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823명(23.7%), 60대 381명(5%) 등이었다. 남성 임원은 7548명 중 5천371명(71.2%)이 50대였고, 여성은 131명 중 80명(61.1%)이 40대였다. 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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