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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이오센터서 브롬화수소 누출 사고

20여명 긴급 대피...별 피해는 없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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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0시9분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바이오센터 내 신약개발업체 사무실에서 브롬화수소가 누출돼 직원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5층 건물 13층에 입주한 업체직원 2명이 사무실 임대기간 만료에 따라 내부 집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액체 브롬화수소(HBR) 1ℓ가 담긴 용기를 실수로 깨뜨려 일부가 누출됐다.

바닥에 누출된 브롬화수소는 양이 매우 적었지만 액체의 기화로 가스가 발생했다. 직원들은 곧바로 창문을 열어 환기했으나 아래층에 있던 다른 업체 직원들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을 위해 건물 내 직원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브롬화수소 제거 작업에 나선 바이오센터 환경기사 2명이 잠시 따끔거림을 호소했지만 금세 호전됐고, 별다른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브롬화수소 가스는 불쾌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무색기체다. 흡입할 경우 구강, 식도, 위 등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짙은 농도로 들이마시면 폐 손상과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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