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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수신 격감...부가가치세 납부 영향

전달 대비 약9조원 감소,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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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수신이 부가가치세 납부를 위한 기업자금 인출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반기 결산의 시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했다.

13일 한국은행 ‘2014년 7월중 금융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은행 수신은 1,198조8,000억원으로 6월에 비해 8조8,000억원이 줄었다.

그중 수시입출식예금은 377조4,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0조9,000억원이 감소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3조원 감소한 22조2,000억원, 은행채는 3,000억원 줄어든 167조5,000억원이었고, 정기예금은 4조원이 늘어난 56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수탁고도 6월에는 1조1,000억원 감소했지만 7월에는 11조5,000억원 증가한 357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머니마켓펀드(MMF)는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한 7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와 신종펀드도 각각 4조9,000억원과 2조5,000억원이 늘었다.

한승철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 과장은 “수치만 보면 은행수신이 자산운용사로 이동한 것처럼 보이지만 7월은 부가세 납부 기간이기 때문에 수시입출식 예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2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와 반기말 일시 상환분 재취급 등으로 대기업 대출은 1,000조 늘어난 164조, 중소기업 대출은 2조7,000억원이 증가한 495조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증가세가 유지됐으나 증가폭은 전월의 3조1,000억원에서 7월에는 2조8,000억원으로 둔화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는 2조6,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주택거래가 늘고 일부 은행이 고정금리대출 비중을 늘린 때문이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은 기업 휴가비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증가폭이 전월(5,000억원)에 비해 줄어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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