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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자 참수, 이렇게 잔인할 수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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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 미국기자 참수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미국기자 참수로 전해온 IS의 메시지는 뒤이어 제 2의 희생자가 예고되며 충격의 강도를 높였다. 무고한 남성의 생명을 빼앗으면서까지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고자 한 IS, 이들의 잔악무도한 행각에 전 세계가 공분으로 들끓고 있다.

 

미국기자 참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 20일이다. 이날 IS(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은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영상 속에 담긴 내용은 그야말로 참혹했다. 4분가량의 영상에는 미국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가 IS 무장대원에게 잔인하게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 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폴리는 무장대원이 시키는 대로 “진짜 살인자는 미국 지도자들이다. 자신의 가족과 형제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중단시키라 호소해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읽었다. 이어 담담한 목소리로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한 폴리는 옆에 서 있던 무장대원에 의해 무참히 참수 당했다.

잔혹하기 그지없는 미국기자 참수 영상은 “이 처형은 자신들의 전사들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다”라는 무장대원의 말이 덧붙여지며 충격의 강도를 배가시켰다. 미국기자 참수 영상에서 보여 진 IS의 잔악무도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상 말미 이들은 마찬가지로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는 남성을 화면에 비추며 “미국 정부의 다음 태도로 그의 처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말로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미국기자 참수 영상은 희생자 폴리가 2년 전 실종된 상태였다는 사실이 추가로 전해지며 한층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서 시리아의 현지 상황을 전하는 프리랜서 기자로 활약했던 폴리, 2년여 만에 생사 여부를 확인시킨 그가 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이 무색하게도 허무하게 눈을 감은 셈이다. 다음 희생자로 예고된 스트로프 또한 시리아 등지에서 취재활동을 벌이던 중 지난해 실종된 상태였다는 게 현지 언론 매체의 보도 내용이다.

미국기자 참수는 폴리의 어머니가 아들의 죽음에 의연한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며 다시 한 번 눈길을 모았다. 미국기자 참수 영상이 공개된 20일, 폴리의 어머니 다이앤 폴리는 아들의 페이스 북에 “아들은 평생 시리아 국민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투쟁해왔다. 그가 더없이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기자 참수 영상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IS를 향한 분노를 표출해 또 한 번 화제를 뿌렸다. 성명서를 읽기에 앞서 폴리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말을 건넨 오바마 대통령은 “언제, 어디서든 미국 국민이 위험에 처하면 정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다른 국가들과 함께 IS에 맞서 싸울 것이다. 지금의 21세기에 IS가 있을 곳은 없다”는 요지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한 대응을 선포했던 것.

미국기자 참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기자 참수, 도저히 영상을 플레이할 용기가 없더라. 모자이크 처리된 캡처사진만 봐도 얼마나 잔인했을 지 충분히 알 것 같다”, “미국기자 참수, 참수된 기자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일에 대한 신념 하나로 그 먼 곳까지 갔을 텐데. 정말 아까운 젊은이를 잃었다”, “미국기자 참수, 다음 희생자로 예고된 남성은 하루하루를 얼마나 마음 졸이며 살고 있을까. 이런 극악무도한 단체에 자비는 필요 없다”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이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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