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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아빠 건강 악화, 이러다 큰 일 나면 어쩌려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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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다가 큰 일 나면 어쩌려고?

유민 아빠 건강 악화 소식에 국민들이 조마조마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식사를 끊은 지 무려 40일이 지났다. 유민 아빠 건강악화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모습을 보면 텁수룩한 수염에 얼굴은 초췌하고 몸은 마른 나뭇가지처럼 삐쩍 말아 있는 상태다. 결국 유민아빠 건강악화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야 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유민 아빠는 병원에 실려가서도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는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23일에도 음식을 먹지 않고 있다. 이미 유민 아빠는 오랜 단식 탓에 혈압과 혈당, 간 수치 등에 이상을 보이며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통 등을 호소해 주변의 설득 끝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민 아빠는 병원에서도 미량 원소를 담은 수액 주사와 물만 먹을 뿐, 치료를 위해 매 끼니때 제공되는 200cc 미음을 섭취하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 병원 측의 한 관계자는 "수액 치료를 시작했지만, 언제까지 고농도 주사액만 투여할 수는 없다"고 걱정했다.

유민 아빠는 전날 서울 시립 동부병원에 실려가면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을 통해 "제대로 된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단식을 멈출 수 없다. 의료진과 가족의 강력한 권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병원에 왔지만,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계속 단식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유민 아빠는 장기간 단식에다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하다 제지하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급속히 건강상태가 악화되기도 했다.

유민 아빠 건강악화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과 시민들은 "세월호 유족의 뜻에 따른 특별법을 제정하라"며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민 아빠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은 “목숨을 걸고 이렇게 나서고 있는데 도대체 정치권에서는 대체 뭐하는 것인가. 유민 아빠 건강악화로 인해 큰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지려고 이 모양인가?” “유민아빠 건강악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이 아픔을 그 누구도 치유할 수 없단 말인가.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유민아빠 건강악화, 세웛호 유족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찾아가 호소하는 것을 보니 한편으로 씁쓸하기 짝이 없었다. 이 나라에서 이들을 보호해 주지 않으니까 교황에게 달려가는 것 아닌가. 위정자들은 정말 각성해야 한다” 등 각양각색의 의견을 표했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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