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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물고기, 그 생김새를 살펴보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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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걸어 다닌다고 하면 그건 어류가 아니다. 발이 없는데 어찌 걷는단 말인가? 그런데 문득 걷는 물고기라는 단어가 뉴스거리로 등장했다. 과학자들이 인류 진화 과정을 파헤치는 작업의 일환으로 물고기를 연구한 결과, 인간의 태초 조상이 어류였을 가능성이 농후하게 드러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계의 통설에 따르면 물고기는 4억년 전에 뭍으로 올라오면서 물과 육지 양쪽에서 살 수 있는 ‘양서류’, 몸이 비늘로 덮였으며 주변온도에 체온이 변하는 등뼈동물인 ‘파충류’, 젖먹이 동물인 ‘포유류’ 등으로 분화했다. 그러나 어류의 진화과정에서 몸통과 지느러미 등이 뭍에서 걷기에 용이하도록 바뀐 과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캐나다 맥길 대학교 연구진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에 관한 실험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연구진은 ‘폴립테루스’라는 아프리카 물고기의 치어를 1년 동안 키우며 변화를 추적 관찰한 결과, 물에서 성장한 물고기보다 육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자란 폴립테루스는 마치 보행하듯이 머리를 높이 들고 이동하고 지느러미도 몸에 더 바싹 붙여 뻣뻣하게 해 흐느적거림이 적었다. 걷는 아프리카 물고기라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시험에 쓰인 폴립테루스는 가슴 골격도 단단해지고 더 길게 바뀌었으며, 머리와 목도 움직임이 용이하도록 바뀌었다. 이는 보행을 돕기 위한 변화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고대에 물고기가 육지로 올라올 때에도 그와 같은 변화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신기하다 인간의 원형은 물고기란 말인가? 이제부터 생선구이 먹을 때는 조상님께 제사 지내듯이 절하고 먹어야 하나?” “걷는 물고기라고 해서 진짜인 줄 알았네. 그럼 멍멍이도 먼 조상은 물고기이고 개구리도 조상이 물고기란 말인가? 과학적인 설명이 불가능할 것 같다”, “물고기는 강한 놈이 약한 놈을 뜯어먹고 삼킨다. 사람도 약자에게는 잔인하고 가혹하다. 고로 물고기와 사람은 동류다”와 같은 말로 관심을 나타냈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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