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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메뚜기떼 원인, 참으로 궁금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8.3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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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병의 원인을 알아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듯 해남 메뚜기떼 출현 또한 그  원인을 알아야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이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지 못할 경우 메뚜기 떼들이 여름 내내 피땀 흘려 가꾼 곡식들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게 돼  농민들의 수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와 농민들은 난생처음 당하는 이들 곤충의 뜬금없는 급습에 당황하며 원인파악과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확실한 해결책은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해남군 산이면 덕호리 간척지 등 주요 피해지역과 물길, 비농경지 등 30ha에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긴급방제를 실시했으나 해남 메뚜기떼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메뚜기가 무더기로 나타난 지역 대부분이 수수와 기장 등 밭곡식을 유기농으로 가꾸는 단지여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남군은 현재까지 항공방제비 500여만을 들여 29일과 30일 양일간 방제를 실시했다. 유기농단지에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방제하고 농작물이 없는 땅은 일반 약재를 사용했다고 해남군은 밝혔다.

해남 메뚜기떼 원인 중 종(種) 한 가지는 규명됐다.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분석한 결과 메뚜기과 풀무치의 애벌레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피해발생 경로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들 메뚜기가 알에서 갓 나온 애벌레 상태로 날개가 있는 성충이 아니어서 방제가 효과를 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29일 1차 방제 후 개체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거나 비활동 상태로 변했다.

덕호리 주민들은 해남 메뚜기 떼는 생김새가 생전 처음 것이어서 해외에서 어떤 경로를 따라 유입된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청정 농토를 생명의 근거지로 삼고 살아온 해남 농민들은 난데없이 불청객들이 하루 빨리 제거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메뚜기 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접한 이들은 “지금이 21세기 첨단 정보시대인데도 곤충 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고도 그 정확한 이유를 못찾고 있다니 참으로 답답하다. 해남 메뚜기떼 원인을 서둘러 찾아내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요즘 물난리, 곤충 난리 등 그야말로 세상이 왜 이렇게 시끄러우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의 경고인가” “요즘 우리 나라에서 너무 많은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조선시대처럼 하늘에 고사라도 지내야하는 것 아닌가” 등 각양각색의 의견을 달았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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