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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성폭행, 그리고 한다는 말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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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왜들 이러는 것일까?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군인이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병사가 아니라 장교다. 공군 성폭행이 그것이다. 얼마 전에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일반병사들이 후임병을 괴롭히거나 성추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는데, 이번에는 공군이 성폭행을 저질렀다니 기가 찰 일이다. 그것도 기강이 유독 강조되던 시기에 술 취해 민간인 휴식 시설에서 볼썽사나운 짓을 저질렀다. 나이든 중년 아저씨들이 20대 여성에게 해코지를 했으니 엄벌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공군은 지난달 27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기간에 공군 간부 두 명이 찜질방에서 여성 한 명을 윤간한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공군간부 성폭행은 부산의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 소속 모 준위와 원사가 저질렀다. 이들은 술을 마신 후 찜질방에서 만난 20대 여성을 번갈아 성폭행했다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 헌병대에 의해 현장에서 잡혔다.

그런데 이들은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비난의 화살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술 취한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서 응해줬다는 변명이다.

군기강을 흐리고 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공군 간부 성폭행 사건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엄정한 조사에 따라 강제전역 등 수위 높은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공군간부 성폭행 발생 후 그들은 긴급 체포돼 구속수사를 받았다. 어제 군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라며 “성문제로 인한 군기위반은 엄중하게 처벌하므로 현역 적부심에서 (강제로)전역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군 성폭행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은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공군 간부 성폭행, 말도 안 된다. 그 정도 계급이면 나이가 아주 어리지는 않고 아저씨일 가능성이 높은데 늙수그레한 남자에게 여성이 먼저 관계를 원했다고? 변명이 통할 것이라고 발뺌하는 거야?” “지금 군대를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전쟁이라도 터지면 어찌하려고? 국방장관부터 정신 차려야지 원” 등 격하게 군기강 해이를 성토하고 있다. 또다른 이들은 “공군 성폭행, 야동도 아니고 여성이 찜질방에서 남자 두 명을 동시에 원한다니 말이 돼?” “보직해임하고 이등병으로 강등시켜서 영창 보내라.” “대한민국 군이 왜 이러냐? 자식들 보기도 창피하지 않은가 봐” “당한 여성이 판검사나 군간부 딸이라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 등의 다양한 감정을 표출했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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