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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1등 스펙 공개, 그 조건이 아닌 사람은 어쩌라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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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한테 백 억만 주면 좋겠다.” “어떤 사람은 로또 1등 당첨도 잘 되는데 나는 길 가다 100원짜리 동전을 주워본 적도 없다. 그래도 살아가면서 한번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이처럼 일확천금을 갈망하는 마음은 누구나 비슷하다. 그런데 그런 행운에도 자격 혹은 조건이 있다면 어떨까? 로또1등 스펙 공개가 세인의 이목을 잡아끄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물론 로또 당첨에 특별한 조건이 있을 리 없지만 1등 당첨자를 살펴보면 나름의 스펙이 있다는 얘기다.

 

 

 

 

 

 월소득 300만원 미만의, 좀 못사는 축에 드는 40대 유부남-. 이것이 로또 1등 스펙이다.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에 따르면 최고의 로또1등 스펙이 ‘40대 기혼남성’인 이유는 이들이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특히 자녀를 뒷바라지하고 노후대책을 세우는 차원에서 로또를 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당첨금 사용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계부채 청산'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로또 업체는 밝혔다.

그러나 국내 로또 1등의 당첨확률은 약 814만분의 1로 하늘의 별따기다. 로또1등 스펙이 무의미해 보이는 확률이다. 어찌 보면 40대 남성이 평생 한번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이나 키가 160cm 이하인 남성이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시즌 내내 주전으로 기용될 가능성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로또1등 관련 이야기가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하하 웃긴다. 아무리 사회가 스펙이 중요하다지만 로또1등 스펙 공개라니 어불성설이다. 아무런 의미 없다”, “로또1등이라는 허황된 욕심 버리고 그냥 있는 그대로 살자. 사행심이나 요행에 기대면 정신건강에도 안 좋다.”, “로또 업체 홍보에 현혹되지 말자. 엄밀히 말하면 로또1등에 당첨될 가능성보다 자발적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20억~30억 벌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향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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