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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김혜경, 둘의 관계가 수상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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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 중 한명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체포됐다. 이로써 뮤병언 김혜경 커넥션이 풀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혜경 체포로 유병언 전 회장 자금 흐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김혜경 대표가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의 실세로 군림해온데 따른 것이다.

 

 

 

 

 

 

 

 

김혜경 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이 생전에 “김혜경이 입을 열면 구원파는 망한다.”고 했을 만큼 교단 내에서 실세 중 실세로 꼽힌다. 유병언 김혜경 둘의 관계를 단적으로 입증해주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인해 ‘유 회장 금고지기 ’ ‘패밀리 실세’ 등의 수사가 따라붙었다. 이로 인해 구원파 내에서 적어도 김혜경 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의 두 아들 다음 서열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구원파가 운영하는 기업체에서의 위상만 보아도 이를 짐작할 만하다. 김 대표는 스쿠알렌 등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구원파 계열 기업인 한국제약의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제약의 최대 주주인 동시에 다판다의 2대 주주, 그리고 아이원홀딩스의 3대 주주로 알려져 있다. 아이원홀딩스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최대 지주사다. 김 대표는 아이원홀딩스 지분 6,29%를 소유하고 있다. 유병언 김혜경의 커넥션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유다.  이 때문에 이번 체포가 갖는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수도권 일대에 산재한 부동산과 보유 주식 등을 포함,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 한 방송에 의해 폭로됐듯이, 김 대표가 한 보험사에 넣어둔 8억여원의 예금을 둘러싸고 소유권 논쟁이 빚어지기도 했다.

김혜경 대표가 차지하는 위상 탓인 듯 그녀를 둘러싼 갖가지 소문도 많다. 그녀가 유병언전 회장의 내연녀였다는 것에서부터, 유 전 회장의 다른 내연녀를 살해했다는 것 등등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면서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날로 커지자 언론들의 추적도 집요해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종합편성 채널인 TV조선은 그녀에 대해 “미인은 아니지만 이지적 인상을 가졌다.”고 보도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TV조선은 김혜경 체포가 신용카드 사용내역 및 인터넷 IP 추적에 의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김혜경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나기 이전에 90일짜리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들어갔으나 한국 수사당국의 요청에 의해 체류자격을 취소당한 상태에 있다. 앞서 한국 수사당국은 김 대표의 여권을 무효화하는 한편 미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장 이민법 위반 혐의가 씌워지자 김 대표는 미국 내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유병언 김혜경의 관계가 속시원히 밝혀질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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