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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캠리 가격, 화끈하게 내렸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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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캠리는 전통적으로 고리타분한 몸매 때문에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런 캠리가 지난 봄 날렵한 스포츠 선수의 외양으로 꽃단장을 한 모습이 공개된 데 이어 곧 등장할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봄, 도요타는 획기적으로 얼굴을 뜯어고친 형태로 올가을에 신형 캠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하며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그 동안 가격에 대해서는 신비주의로 일관했다. 그런 도요타 캠리 가격이 90% 이상 예상 가능한 수준으로 드러나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초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도요타 2015년형 캠리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가격대를 공개했다. 2일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캠리는 다양한 버전으로 가격대가 형성된다. 신차의 기본 트림 LE의 가격은 825달러(약 84만원)의 선적비용을 포함해 2만3795달러(약 2431만원)다. 나머지 트림 SE와 XSE, XLE는 각각 2만4665달러(약 2520만 원), 2만6975달러(약 2756만 원) 수준이다.

워트레인은 기존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2.9kg·m의 2.5리터 4기통 엔진과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3.4kg·m를 발휘하는 3.5리터 V6 엔진, 2.5리터 4기통 엔진에 전기모터를 맞물린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나뉜다. XSE과 XLE의 경우 3.5리터 V6 엔진을 선택하면 가격이 3만2195달러(약 3289만원)로 오른다.

하이브리드 버전은 무단변속기(CVT)를 채택, LE, SE, XLE 세 가지로 나뉘며 각각 2만7095달러(약 2768만 원), 2만8820달러(약 2944만 원), 3만805달러(약 3147만 원)다.

전문가들은 신형 캠리와 국산 중형 세단의 가격차가 없을 경우 캠리가 수입차라는 점과 세계적으로 높은 브랜드라는 점 때문에 국산차들이 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예상을 내놓고 있다.

캠리 가격은 이전 모델에 비해 약간 올랐지만 겉과 속의 디자인이 약간 바뀌었을 뿐 충돌방지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등 안전장치 및 기능에 변화가 없어 크게 새로운 차량은 아니라는 평이 일반적이다.

한편 도요타 캠리 가격이 다소 낮게 책정된 데에는 엔저현상의 영향이 크다. 최근 원·엔 환율은 장중 100엔당 970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엔저가 심화됐다. 이런 현상 때문에 캠리와 쏘나타의 실구매가 차이는 2012년 1,700달러에서 200달러 수준까지 좁혀졌다. 도요타 캠리 가격이 쏘나타 아래로 내려가는, 현대차로서는 떠올리기 싫은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캠리 가격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언제까지 애국심에 의존해 현대기아차만 살 것인가? 에어백 잘 터지고 안전성 좋고 값도 저렴하다면 나는 국이 자동차님의 국적을 묻지 않겠다”, “캠리는 풀옵션이고 쏘나타는 추가비용 발생한다면 게임은 끝났네”, “도요타 캠리 가격, 좋은 차를 쏘나타 값 주고 탈 절호의 기회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가 하면 “캠리 구매하고 싶기는 한데, 사고가 나면 수리비가 어떨지” 등 수입차의 애프터서비스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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