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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구안, 호랑이 혈통이라서 잘 팔리는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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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이구아나의 합성어인 티구안이 한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 자동차 회사 폴크스바겐의 자그마한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티구안이 월별 판매량에서 선두 자리로 치고 올라 온 것이다. 티구안은 타이거(tiger)와 이구아나(iguana)를 조합한 이름으로 튼튼하고 성능이 뛰어나다는 인상을 풍긴다. 실제로 전복 실험에서도 지붕이 그대로 살아 있는 등 안전성은 SUV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티구안은 지난 7월 906대, 8월 955대가 판매돼 지난 5월에 이어 각각 월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수입차 누적 판매량 1위를 지켜온 BMW 520d를 꺾었다.

폴크스바겐코리아 측은 “SUV 차량 구매가 트렌드로 굳어가는 데다가 티구안의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연비(13.8km/ℓ) 덕분에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7월 4% 할인 프로모션도 판매신장에 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티구안 판촉을 위한 대표적인 이벤트는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널드의 경품이다. 맥도널드가 이달 한 달 동안 200만명 이상에게 경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에 티구안이 포함된 것이다. 맥도널드는 젊은 층이 즐겨 찾는 매장이므로 단단하고 경제적인 SUV 티구안의 장점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폴크스바겐 측은 기대하고 있다. 티구안 2014년형 가격은 3,840만~4,830만원이다. 이는 인기 수입 차종인 BMW 520d의 절반 값 수준이다.

티구안은 '강남 싼타페'라 불릴 정도로 부유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는 2007년 출시 이후 전 세계 판매량 약 70만 대를 기록하면서 상품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티구안이 월별 판매량 선두에 올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값이 터무니없이 비싼 비엠따블류 사느니 저렴하고 성능 좋은 티구인이 훨씬 경제적이다.”, “실내가 좁은 것이 흠이긴 하지만 아이 한둘 키우는 가장이나 안전을 중시하는 주부가 몰기에 적당한 차량이다. 다음 차는 티구안으로 하고 싶다”, “러기지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공간이 부족하다. 사고났을 때 위험 무릅쓰고 허접한 국산차 00를 타든가 안정성 높지만 속이 좁은 티구안을 타든가,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수리시 공임 뻥치지 말고 부품값 현실화하면 대박날 차량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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