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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사퇴, 당의 이념적 방향타 어디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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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 원내대표가 자신이 겸직하고 있는 비대위원장(국민공감혁신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려놓을 뜻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박영선 사퇴가 새정치련의 향후 행보와 대여 투쟁 노선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민생법안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의사를 밝혔다. 당 비대위원장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된지 38일만의 일이다. 사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외부 인사 영입’ 발언은 곧 ‘박영선 사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영선 사퇴는 여당과의 세월호특별법 관련 협상 과정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일궈내지 못했다는 유족과 당내 강경파의 불만이 토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당내 일각에서는 세월호특별법 협상 불발을 빌미로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 분리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곤 했었다.

박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심을 거듭한 뒤 내린 결론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인사들은 이날 발언을 박영선 사퇴 시사로 해석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단지 외부 인사를 영입해 단독이 아닌 공동위원장 체제로 갈 수도 있다는 시각이 그 것이다.

한편 새정치련 중진인 설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원내대표직과 비대위원장직) 겸임이 불가능하다는게 드러난 만큼 방법과 시기는 박 대표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박영선 사퇴’를 기정사실화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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