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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오발사고, 골반이 과녘이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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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경찰 오발사고? 범인을 향해 쏴야지 동료를 향해 발사하면 어떡해? 주말을 하루 앞둔 금요일(12일) 경찰관이 동료 경찰에 오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이번 오발사고로 중상을 입은 동료는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총구가 머리나 가슴으로 향했다면 자칫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경찰 오발사고는 경찰의 사격 능력을 측정하는 평가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경기도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양주경찰서 건물의 지하에 있는 사격장에서 사격 통제관이 38구경 권총을 잘못 다뤄 방아쇠가 당겨져 옆에 있던 동료 경찰 김 모(33) 경사의 엉덩이를 쏘게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경찰 오발사고로 얼떨결에 엉덩이에 총알을 맞은 김 경사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부상이 생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경찰 오발사고는 실탄이 장전된 총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사격 직전 한 경찰관의 사로에 있는 표적지가 꿈쩍하지 않자 사격통제관은 표적을 고치는 동안 총을 안전하게 보관함에 넣어두기 위해 회수작업에 들어갔다. 그 때 실수로 방아쇠가 격발돼 총알이 근처 사로에서 통제를 하던 김 경사의 하체로 향한 것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사격장에 있던 경찰관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어처구니없는 오발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경찰들 정신을 어디에 두고 사는 거야? 졸지에 죄 없는 사람을 황천길로 보낼 뻔했네”, “경찰 오발사고, 군대에 가면 조교들이 엄청 가혹할 정도로 얼차려를 주면서 정신 바짝 차리게 하는 이유가 있다. 총알이 장전된 상황에서는 한 순간도 주의를 소홀히 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 아저씨들, 제발 정신을 휴가보내지 말고 살자고요” 등 경각심을 일깨우는 발언을 쏟아냈다. 박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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