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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문재인, 그들의 속내가 궁금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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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달라 했다."(이상돈) "이상돈 교수 영입이 당내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게 일관된 생각이었다."(문재인 의원측)

누구 말이 진실일까.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영입에 대한 문재인 의원의 진짜 속내를 두고 입씨름이 한창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이상돈 교수를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께 당 쇄신을 주도할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낙점하고 영입을 시도했었다. 당내 반발로 무산됐지만 이 일로 새정치련은 여전히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의원이 이상돈 교수 영입과정에서 보여준 행동과 속 마음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감정 싸움 양상마저 보이고 있는 논쟁은 이상돈 문재인간, 박영선 문재인간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이상돈 문재인 두 사람의 엇갈리는 주장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이상돈 교수는 최근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문 의원이 전화로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박영선 새정치련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전화를 걸어왔을 때 문재인 의원과도 통화했다고 전하면서 "내가 '당내에서 내 영입에 대해 논의가 됐느냐'고 묻자 문 의원이 '도와달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상돈 교수 영입을 주도했던 박영선 원내대표 측도 문재인 의원이 이 교수 영입에 동의했다가 태도를 바꿨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상돈 교수 영입에 대해 "사전에 문재인 의원과 상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문재인 의원이 보수파로 분류되는 이상돈 교수 영입에 동의했다가 당내 반발이 거세게 일자 입장을 바꿨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이상돈 문재인 두 사람의 엇갈린 주장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은 14일 트위터 글을 통해 "반대쪽이었던 사람도 합리적 보수라면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한번 더 그의 의중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당내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는 주장과 거리가 있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의원은 이와 함께 "처음부터 같이 모셨으면, 또 당내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좀 매끄러웠으면 당 혁신과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됐을텐데 아쉽다."며 혁신과 외연 확장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돈 문재인 두 사람간 논쟁은 그러지 않아도 복잡하게 꼬여 있는 새정치련의 내부 상황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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