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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오른 안철수 지지율, 그 원인을 살펴보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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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새정치련) 공동대표의 대선 후보 지지도가 모처럼 오르막길로 올라섰다. 안철수 지지율은 완만한 오르막이긴 하지만 무려 7주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아직 한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있어 옛 영화(?)를 다시 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철수 지지율이 한자리에서 맴도는 사이 차기 대선 주자 빅3(박원순 김무성 문재인)는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트로이카 체제를 굳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선 주자 선호도가 언론 노출 빈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빅3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공개한 9월 둘쨋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7.6%를 기록했다. 안철수 지지율은 순위로는 6위, 전주 대비로는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선 후보로서의 존재감을 느끼게 하기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리얼미터측은 ‘안철수 지지율’ 상승이 비대위 체제를 가동 중인 새정치련의 혼란상에 기인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위 자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지했다. 지지율은 18.9%로 전주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8.6%)가 전주보다 0.9%포인트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오차 범위 내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3위에는 여전히 문재인 새정치련 의원(14.8%)이 자리했다. 전주 대비로는 지지율이 0.5%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빅3의 지지도가 다 같이 오르는 특징을 보여줬다. 3강 구도가 더욱 고착화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이들 외 후보군의 지지율은 정몽준 전 의원 9.9%, 김문수 전 경기지사 7.7%, 안희정 충남지사 3.0%, 남경필 경기지사 2.9%,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1.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5.8%를 기록했다. 내홍에 휩싸인 새정치련은 3.3%포인트 상승한 22.8%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에 의해 유무선 병행 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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