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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작곡과서 무슨 일이…사제싸움 전말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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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거부와 시위 등으로 시선을 끌어온 숙명여대 작곡과 사태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학생과 교수간 싸움인데 서로 주장이 엇갈리며 감정싸움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숙명여대 작곡과 사태는 지난 16일 학생들로부터 폭언 등의 이유로 문제제기를 당한 교수 두 명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더욱 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로부터 폭언 교수로 지목된 윤영숙 홍수연 두 교수는 회견을 통해 ▲자신들이 학생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등의 문제 제기는 사실이 아니며 ▲이번 사태엔 배후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두 교수는 음대 운영비 문제로 학교측과 마찰을 빚어왔는데 그로 인해 표적감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애초에 두 교수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던 숙명여대 작곡과 비상대책위원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비대위 소속 학생들은 “배후세력 운운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두 교수의 폭언 내용을 재차 공개했다.

학생들이 두 교수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는 폭언은 “밤에 곡을 못쓰는 이유가 뭐냐, 밤일 나가느냐.” “살 가치가 없으니 (건물에서) 뛰어내려라.” “너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애를 낳는 일인데, 무뇌아를 낳을 것이기에 너희는 예외다.” 등등 다양하다.

학생들은 두 교수가 수업 지도에서도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비대위는 두 교수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날 먼저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측에 두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회견 이후 학교측으로부터 두 교수 문제를 다루기 위한 징계위원회를 열겠다는 다짐을 받아둔 상태다.

사태가 이같이 번지자 두 교수도 하루 뒤 기자회견으로 맞대응함으로써 숙명여대 작곡과 사태는 장군멍군식 싸움으로 이어지면서 확산일로를 치닫고 있다.

현재 숙명여대 작곡과 학생들은 전공수업 거부에 나선 외에 지난 1일부터 두 교수 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학교측도 두 교수에 대한 감사를 벌여 졸업작품집 및 오선지 강매, 폭언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어느 정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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