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성 첫 춘추관장’ 김현 의원, 싸움판 연루된 사연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7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폭행사건에 연루돼 경찰조사를 받게 됐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동행하던 중 유가족 일부와 대리기사 사이에 시비가 일었고, 이 과정에서 폭력이 행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태는 김현 의원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저녁식사를 함께 한 뒤 대리 기사를 부른데서 비롯됐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김현 의원과 가족대책위원회 유족 5명이 함께 있었고, 유족 일부와 대리기사 사이에서 폭력이 발생했다. 다툼은 대리기사 A모씨가 자신을 부른 뒤 오래 기다리게 하는데 대해 항의하자 유족 일부가 “국회의원에게 불손하다.”고 반발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대리기사 A모씨와 싸움을 말리던 행인 두 명이 유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오히려 행인들로부터 자신들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사건 현장에 있던 유족 중에는 가족대책위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이 포함돼 있었다. 대책위 측은 일방적 폭행은 아니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병권 위원장은 팔에 깁스를 했고, 김형기 부위원장은 치아가 부러지는 상해를 입었다는게 대책위측 주장이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림에 따라 경찰은 유족은 물론 김현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김현 의원은 폭행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 의원측은 아직 이 사건과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에 임명되면서 ‘’첫 여성 춘추관장’이란 기록을 세웠고 이후 ‘최장수 춘추관장’ 기록도 함께 경신했던 인물이다. 그리고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함으로써 ‘국회의원 김현’으로 다시 이름을 알렸다.

김현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면서 유가족들과 긴밀히 접촉해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