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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에서 에쿠스까지…아우토슈타트 어떤 모습?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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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한전부지에 들어설 자동차 테마파크의 미래 모습에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아우토슈타트’(AutoStadt)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던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지 인수자로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의 계획대로라면 현재의 한전부지는 독일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이 볼프스부르크에 조성한 아우토슈타트의 한국판으로 변신하면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독일의 아우토슈타트는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동차박물관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독일인 20만을 포함, 한해 250만명 정도가 아우토슈타트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전부지의 새 주인이 현대자동차그룹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 곳이 향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관광명소로 떠오르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축구장 12개 크기, 총 7만9342㎡의 광활한 대지 위에 볼썽 사나운 성냥갑 모양의 건물로 주위 환경과도 부조화를 이뤄온 한전부지 일대가 현대적 감각의 복합 비즈니스단지 겸 관광명소로 바뀌게 된데 따른 것이다.

이 땅의 새 주인이 된 현대자동차는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곳은 자동차 마니아 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아우토슈타트는 자동차 테마파크 겸 폭스바겐의 업무 공간으로 쓰이면서 동시에 ‘독일 10대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현대차는 그런 아우토슈타트를 벤치마킹해 한전부지에 그룹 신사옥을 건설함과 동시에 기타 자동차 관련 시설을 지어 이 곳을 거대한 자동차도시를 재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박물관과 전시관, 자동차 구매자들이 제품을 직접 찾아가는 출고장 등이 들어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밖에 관광객을 위한 숙박 시설과 컨벤션센터, 공연시설 등이 들어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일대 변신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시설로 인해 외국 관광객이 몰려들면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양재 본사 사옥의 업무공간 부족문제 해소와 흩어져 있는 업무공간 통합도 현대차가 한전부지 매입으로 얻게 될 빼놓을 수 없는 효과다.

또 그동안 마땅한 보유 공간이 없어 해외에서 치러왔던 각종 행사들을 이 곳으로 끌어들이는 일도 가능해진다.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주요 계열사가 해외에서 주관한 각종 행사에는 모두 7만~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행사들을 국내로 유치하면 그 경제적 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울시는 한전 부지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중심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입찰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1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입찰 낙찰자로 현대자동차 그룹이 최종 선정됐다. 삼성전자도 입찰에 응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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