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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앓아누웠다는데 그 이유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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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정말 무슨 일이 생긴걸까. 공개 행보를 즐기던 그의 평소 습관을 감안하면 의아할 정도로 장기간 모습을 감추고 있는 점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 벌써 23일째다.

  
 

 

 

 

단순히 23일간 잠적했다는 사실보다 더 의구심을 키우는 요인은 꼭 나타나리라 기대했던 주요 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북한 김정은의 잠적이 길어지자 세계의 이목은 25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 쏠려 있었다. 만약 이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뭔가 그의 신변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징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국 이 행사에서도 북한 김정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기왕에 제기됐던 와병설이 보다 설득력을 얻게 됐다.

추론이긴 하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최근 드러난 몇가지 정황들에 의해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첫번째 정황은 로동신문 보도다. 23일자 로동신문은 “하늘도 땅도 찌는 듯한 삼복더위에 강행군을 이어갔다.”는 내용의 김정은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될 소지가 다분한 표현이다.

두 번째 정황은 지난 7월 8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 20주기 추모행사 때 드러난 김정은의 모습이다.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된 이날 행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다리를 절며 걷는 모습을 노출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고도비만이면서 술과 담배를 즐긴다는 점도 건강 이상설에 힘을 보태는 요인들이다.

북한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낸 마지막 행사는 지난 3일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평양 모란봉악단 신곡발표 공연이었다. 당시 김정은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있었던 중요한 행사, 심지어 북한정권 수립기념 중앙보고대회 등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리 정부 당국은 북한 김정은의 잠적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12년엔 최장 23일간, 작년에는 최장 17일간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김정은이 다리에 이상이 생겨 러시아 독일 등의 정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평양에서 신분을 숨긴 채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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