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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생존자 “트라우마 평생 갈듯”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09.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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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생존자와 사망자는 몇 명이나 되나?

일본은 고리처럼 이어진 환태평양 화산대 중에서도 아주 취약한 지역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활동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 27일 또 화산이 터졌다. 일본 화산 생존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뻘건 불기둥은 아니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연기와 뜨거운 증기가 공중으로 뚫고 올라 화사한 가을 햇살 아래 단풍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을 창졸지간에 혼비백산하고 적지 않은 인명 피해가 났기 때문이다. 화산재에서 숨을 못 쉬고 사망하고 재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사람도 있었다. 돌을 머리에 맞아 피를 철철 흘리는 사람도 보고됐다. 그야말로 아비규환 지경이 벌어진 것이다.

 

 

일본 나가노현의 온타케 화산에서 분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 27일 정오 무렵. 갑자기 굉음을 울리며 분화한 화산은 뜨겁고 매캐한 화산재와 돌덩이를 뿜어올려 비처럼 쏟아져 내리게 했다. 갑자기 발생한 자연재해로 일본 화산 생존자의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된 등산객이 28일 31명이었으나 29일 추가로 5명이 더 발견돼 29일 낮 12시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확인된 등산객은 총 36명에 이르렀다. 심폐정지는 실제로는 사망자나 다름없다. 의사가 사망진단 절차만 남았을 뿐이다.

 

36명 중 12명의 시신은 헬기로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화산 생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나가노현 관리인 하나무라 쇼헤이는 군용 헬기로 구조된 3명의 건강상태는 알 수 없으며 그들이 온타케 화산의 산장에서 고립된 40명의 일부인지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발 3067m의 온타케 화산에는 부상당했거나 자력으로 하산할 처지가 못 되는 등산객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돌덩이가 소낙비처럼 쏟아져린 탓에 일본 화산 생존자 중에서도 심하게 부상을 당한 사람이 여럿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타케산은 해발고도가 비교적 높지만 산길이 등산하기에 편한 편이고 3시간 반 정도이면 산꼭대기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시설이 꾸며져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잎사귀가 알록달록하게 변하는 가을에는 하루에도 수천 명이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 당국은 일본 화산 생존자는 줄어들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온타케 화산 분화가 보도된 직후에는 산 자락에 고립된 생존자가 250명 정도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대다수가 등산로를 통해 27일 밤까지 산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사들에 따르면, 그들은 옷과 얼굴이 화산재로 뒤덮여 있었다.

 

일본 온타케산이 폭발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본 화산 생존자 몇 명일까?” “일본 화산 폭발하면 수도인 도쿄나 오사카 등 대도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지인들이 행여 다치지 않았나 궁금하다” “하늘로 날아오른 돌덩이들이 있었다고 하니 일본 화산 생존자는 생각보다 더 나올 가능성이 높겠군.” 등의 말로 관심을 표했다.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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