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제2롯데월드 생겼대, 한번 놀러 가야지. 그 교통지옥에는 뭐하러 가나? 앞으로 제2롯데월드를 두고 이런 말이 나올 법하다.

서울특별시가 2일 오전 10시 제2롯데월드에 대해 조건부로 임시사용을 승인했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에 대한 조건부 승인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이뤄졌다. 공사장 안전, 교통수요 관리, 석촌호수 관련, 건축물 안전 등의 대책을 제2롯데월드 측은 반드시 이행해야만 한다.

서울시는 서울시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이행이 뒤따르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에도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및 교통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공사장 안전, 교통관리대책, 석촌호수 주변지반 안정성, 소방방재 등에 관해 모니터링을 하고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는 2년 후에는 전체 사용 허가를 내줘야 한다.

한편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증가하는 주변 교통량은 20%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잠실에 새로 들어선 제2롯데월드는 이르면 오는 16일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대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