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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의미로 두 가지가 있다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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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단군기원) 4347년 10월 3일, 즉 2014년 10월 3일은 제4346회 개천절이다. 하늘이 열린(開天) 날 , 또는 우리 민족의 시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 고조선(단군조선)을 건국한 날이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개천절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 날로 해석된다.

시간 순으로 볼 때 그 첫째는 하늘이 처음 열린 날이라는 의미다. 즉, 단기 원년인 BC 2333년보다 훨씬 이전인  BC 2457년 하늘신의 아들 환웅이 처음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고 홍익인간의 뜻을 펴기 시작한 날이다.

두 번째는 무술년이던 단기 원년(BC 2333년) 환웅의 아들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 날이라는 것이다.    

개천절이 갖는 위의 두 가지 의미를 한마디씩으로 축약해 설명하면 그 첫째는 문화민족의 탄생이고 둘째는 민족국가 건설이다.

주목할 점은 위의 두 날짜가 해는 다르지만 모두 음력 10월 3일이라는 사실이다. 10월은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최고의 달(上月)로 치는 때다. 3일 역시 우리 민족에게 예부터 길한 숫자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눈여겨 볼 점 하나는 우리가 오늘날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는 개천절은 양력 10월 3일이라는 사실이다. 숫자만 그대로일 뿐 음력이 양력으로 바뀐 것은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부터였다.

이후부터 정부가 주관하는 개천절 행사는 매년 양력 10월 3일에 치러지고 있다. 그러나 단군을 숭모하는 단체들은 지금도 음력 10월 3일에 맞춰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행사(제천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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