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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기사고... 원샷 원킬? 칼 빼서 살살 접근하길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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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경찰 총기사고가? 다들 제정신이 아닌가? 한동안 군 내 가혹행위로 세상이 떠들썩하더니 이제 또 경찰 총기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국민들의 가슴으로 파고든다. 국민들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경찰 총기사고에 휘말려 불안감이 엄습해오는 것이 사실이다. 총을 맞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니 개천절에 이게 무슨 씁쓸한 뉴스란 말인가?

3일 오전 3시경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한 다가구주택 앞에서 경찰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광주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30) 경장이, 흉기를 든 채 접근하는 일반인 김 모(33)씨를 그 자리에서 권총에 쏘아 숨지게 한 것이다.

 

이날 총을 쏜 A경장 등 경찰관 두 명은 다가구주택 주민 38세 여성으로부터 동거남이 폭행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했다가 경찰 총기 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김씨와 여성은 2년 전부터 동거하는 사이로 이날 음주 후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김 씨는 도로에서 38세 여성과 옥신각신하며 신문지에 싸여 있던 흉기를 꺼내 자해하려 했고 A경장은 총기를 내려두라고 설득했다.

 

이때 A경장과 함께 왔던 다른 경찰관은 전화기를 귀에 대고 상황실로 이를 보고하는 중이었고 그 사이에 김씨가 A경장 쪽으로 서너 걸음 다가오자 A경장은 불안한 마음에서 권총의 방아쇠를 당겨 버린 것이다.

경찰 총기사고로 오른쪽 쇄골을 맞은 김 씨는 그날 오전 3시 30분쯤 119 구급요원들에 의해 그 자리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바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총기사고를 일으킨 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흉기를 들고 다가와서 위를 향해 총을 쐈다"며 "공포탄을 쏘려고 방아쇠를 당겼으나 격발되지 않아 한 번 더 방아쇠를 당겼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 경장이 권총을 사용한 경위와 총기사용수칙을 지켰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 경찰 총기사고 소식에 일부 국민은 경찰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잘 됐네 술 먹고 행패부리는 사람은 절대로 제가 버릇 개 못 준다” “경찰 총기사고는 총을 쏜 경장이 정당방위네요. 칼을 들고 다가오는 사람을 그럼 경찰이라고 당하고만 있으란 말인가요?”

“이번 경찰 총기사고는 엄연한 정당방위죠. 경고를 무시하고 달려들면 죽여도 무방합니다. 제정신인 경찰과 미친 술꾼 중에서 택일하라면 누굴 택해야 하나요? “경찰 징계 주면 안 됩니다. 실탄을 쏜 경찰은 오히려 1개급 특진시켜 줘야 합니다. 출동한 경찰 두 명이 칼을 맞아 죽었다면 어쩔 뻔했습니까?”

 

“경찰 총기사고는 원샷 원킬이군요. 공무집행 방해는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나라가 약한 사람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힘없고 돈 없는 서민을 깔아뭉개는 일만 벌이지 않는다면 경찰의 행위는 강력할수록 좋습니다” 박건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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