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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오크우드호텔, 평화의 징검다리 돼주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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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우드 호텔이 왜 갑자기?

인천 송도의 오크우드호텔이 어느날 갑자기 세인의 관심의 중심으로 크게 떠올랐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남북한 국방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들이 느닷없이 회동을 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오크우드호텔의 정확한 고유어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Oakwood Premier Incheon)’으로 국내 최대의 레지던스 호텔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이곳은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이며 국내 최고층 빌딩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상층부(지상 36~64층)에 있으며 한무컨벤션㈜이 운영을 맡고 있다. 쾌적한 첨단 시설로 꾸며진 오크우드호텔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패밀리호텔(본부호텔)로 선정돼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등 국제 스포츠 단체에 속한 주요 인사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북한 측에서 주요 인사들이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원해서 하루 만에 그들의 방문이 이뤄져 4일 오전 오크우드 호텔에서 회동하게 된 것이다.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등 북한 고위 인사들은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직접 참관하기 위해 4일 오전 10시 조금 남은 시각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오크우드호텔로 이동했다. 통일부 관계자에 의하면 북측은 전날 갑자기 폐막식 참석을 통보했고 우리 측이 그러라고 해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의 남한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북한 측 일행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김관진 국방부장관 등과 오크우드 호텔에서 오전 11시10분부터 20여 분 동안 남북축구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고 12시30분께 차량을 이용해 2차 회동 장소로 이동했다.

 

 

이날 오크우드 호텔 환담을 앞두고 경찰병력이 평소의 두 배인 2개 중대 250여명이 오크우드 호텔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비를 했다. 이날 남과 북 고위 당국자들이 온다는 소식은 외국 선수들과 심지어 관광객들에게까지 알려져 구경하려는 이들이 몰려 호텔 측과 경찰이 크게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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