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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술집 주인...방송국 PD가 취해 떨어지자 카드로 현금 인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4.10.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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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사기를 치는 방법이 수백수천가지다. 설마 했다가 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유명 방송드라마 PD에게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돈을 인출해 달아난 유흥주점 업주와 종업원이 붙잡혔다.

4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관내의 모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홍 모(30 여)씨와 종업원 박 모(30 여)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9일 새벽시간인 3시 10분께 손님으로 찾아온 모 방송국 피디 A씨와 피디의 친구 B씨에게 양주 세 병을 마시게 하고 정신이 혼미해지가 A씨가 술값 계산용으로 건네준 체크카드로 490여만원을 몰래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 씨가 의도적으로 A씨를 과음하게 했는지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홍 씨는 술값의 일부를 선불로 요구하며 체크카드를 건네받은 다음 체크카드가 연결된 통장에 돈이 들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돈을 몰래 빼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뒤늦게 돈이 사라진 것을 깨달은 피디 A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홍씨 등은 지난달 30일 검거돼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홍씨가 A씨에게 제공한 양주에서 정신을 잃게 하는 특별한 약물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홍씨는 지난 2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훔친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면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추석명정을 맞아 고향을 찾았다가 연휴 마지막 날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기 위해 술집을 찾았다가 어처구니 없는 절도를 당했다.

경찰은 홍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6일에는 전북 완주에서는 술집에서 ‘즉석만남’을 통해 32세 남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던 41세 여성이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에 지갑에서 20여만원을 훔쳐 도망갔다가 입건된 사건도 있었다. 김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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